"한국 내가 생각한 그대로 움직여"...똑같은 전술에 '대참사'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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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가 생각한 그대로 움직여"...똑같은 전술에 '대참사' [Y녹취록]

2026.06.29.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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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동민 스포츠부 기자,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술적으로 많이 부실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특히 멕시코는 강자니까 우리가 수비적으로 맞서는 건 이해를 하겠는데 남아공은 우리가 이런 말하기는 미안하지만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그런데도 공격을 하지 않고 계속 수비에만 머무르는 모습을 보여줬단 말이에요.이런 모습 어떻게 보셨어요?

◆이종훈>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에 일관되게 보여 왔던 전술의 연장선이라고 봅니다.실제로 남아공전을 앞두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남아공전은 우리가 비기기만 해도 되니까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라인업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남아공의 문전을 쉴새 없이 공격하면서 남아공이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었거든요.그러면서 기선제압을 한다고 했는데 반대로 홍명보 감독의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세 경기를 포함해서 준비해 왔던 과정들까지 본다면 항상 수비 안정이에요.수비를 안정화시키고.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의 게임플레이, 게임디자인은 이미 남아공을 상대로 무승부를 생각하고 들어갔어요. 게임플랜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 한마디로 문제는 남아공전에서 우리가 대참사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가 뭐냐 하면 감독의 전술이 똑같았다는 거예요.

◇앵커> 3차전 내내.

◆이종훈> 1차전 체코전부터 해서 2차전, 3차전. 홍명보 감독은 우려를 월드컵 전에 국내에서 많이 나왔을 때 그때 얘기했습니다.스리백과 포백 번갈아쓰겠다, 포백 안 썼어요.우리가 한 골 먹었잖아요.한 골을 내준 상황에서 스리백을 쓰는 팀은 그다음부터는 포백으로 전환합니다.일본 대표팀도 마찬가지거든요.일본 대표팀이 선제 실점을 했을 때 포백으로 곧바로 전환을 해요.이건 어떻게 보면 국룰이라고 할 수 있고요.K 신임 감독도 아는 전술이에요.그런데 우리는 그대로 스리백을 고수했어요. 스리백을 고수하면서 지고 있는데 우리 수비 숫자가 상대 공격 숫자보다 많게 배치해요.실점하지 않겠다는. 그러니까 이건 유연성을 떠나서 어떻게 보면 무능한 얘기네요.그러니까 예를 들어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우리가 1차전에 주먹을 냈습니다.2차전에 멕시코를 만났는데 또 주먹을 내네. 3차전 남아공 감독이 볼 때 어떻겠어요.주먹부터 내겠네. 주먹을 내니까 보 내죠. 그런데 이제는 바꾸겠네, 한 골 먹었으니까. 그런데 또 주먹 내네. 보 내면 되네. 너무 쉬운 거예요.그러니까 감독이 끝나고 나서 남아공 감독이 완벽한 전술의 승리였다.한국은 내가 생각한 그대로 움직였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앵커> 어찌 보면 수치스러운 말이었죠. 남아공전 계속 말씀을 하신 것처럼 김동민 기자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날씨 탓이나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고 주먹만 쥐고 있지 않았습니까?그런 부분들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전술이 부족했고 대안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감독의 지휘들이 부족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거거든요.

◆기자> 일단 너무 달랐기 때문에 뛰지 못했던 것은 날씨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만약에 날씨라면 코칭스태프의 문제죠. 몸상태를 다 체크하고. 고지대는 잘 적응했잖아요.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그런데 내려와서 고온다습한 찜통더위에는 왜 이렇게 뛰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느냐. 만약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집단적으로 다 떨어졌다면 코칭스태프의 관리 미흡이라고 볼 수 있고 분명한 것은 날씨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 그러니까 팀이 하나가 돼서 뛸 수 있게 하지 못한 다른 요인도 혹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 요인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선수들의 클래스가 이 정도 뛸 선수들은 아니거든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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