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개인 투자자 채권 '8000억'...전액 회수 가능할까?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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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개인 투자자 채권 '8000억'...전액 회수 가능할까? [Y녹취록]

2026.06.23.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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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JTBC와 중앙일보 사태도 저희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요. 관련해서 중앙일보 같은 경우에도 1차 부도 위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아마 JTBC는 개장하자마자 상당히 드라마부터 예능으로 해서 거의 지상파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대표 언론인 중앙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2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 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받았지만 예금 부족으로 최종 부도 처리가 됐고요, 중앙일보가. 그리고 JTBC는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 산업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OTT 확산됐어요. 넷플릭스 등장하면서 광고시장이 확 줄었어요. 여기에다가 수익은 줄었는데 콘텐츠 제작비는 급증했습니다. 특히나 올림픽 중계권을 사기 위해서 과도하게 썼어요. 거의 올림픽과 월드컵에만 5억 달러, 7000억 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걸 재판매도 실패했어요. KBS 이외에는 SBS와 MBC는 사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런 것들이 맞물리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금리 오르고 있고 자금시장 경색이 겹치다 보니까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 JTBC가 이렇게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개인투자자들의 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받을 수 있나요?

◆이인철> 중앙그룹 계열사 5개가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앙그룹 계열사 전체에 묶인 개인 투자자 채권 물량이 약 800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1조 원에 가까운데요. 사실 JTBC 단독만으로 봐도 법정관리 신청 이후에 상당히 만기 전 돈을 돌려주기 어렵다고 선언한 상태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회생절차라는 건 법원의 주도 하에 구조조정을 하는 겁니다. 구조조정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게 뭐냐. 일단 자산과 부채가 동결됨과 동시에 구조조정이 시작됩니다. 갖고 있는 부동산 매각해야 되고요. 인력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법원이 정한 순서에 따라서 돈을 받게 되기 때문에 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이건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투자자 말고 이번에는 거기서 일하는 출연자라든지 직원들은 월급 같은 게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인철>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앞서 JTBC의 모든 자산과 부채가 동결되기 때문에 당장에 외주 제작사 대금과 연예인, 스태프들 출연료 임금 지급이 전면 중단됩니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 업계 전체 줄도산 공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JTBC는 가능한 한 어쨌든 제작비용을 들여야 하거든요. 대작의 드라마, 고비용 예능 제작은 대거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마 대부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뉴스라든가 스튜디오 내에서 가능한 시사교양 프로그램들, 이런 비중은 늘리면서 생존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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