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갈등"...민주당, 경쟁 아닌 '전쟁'?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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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갈등"...민주당, 경쟁 아닌 '전쟁'? [이슈톺]

2026.06.23.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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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당청 갈등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는데. 그중에서도 김민석 총리 앞서 목소리 들은 것처럼 지방선거 전에는 대통령의 압도적 국정지지율이 당 지지율까지 견인했다면 지방선거 이후에는 당의 지지율이 무겁게 내려가니까 국정지지율까지 끌고 내려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봅니다. 조금 전에 여권의 3대 악재를 말씀드렸는데요. 절반의 승리, 그리고 선관위 사태 그리고 당청 갈등, 일종의 당권 투쟁인데. 과거 역대 정부를 보면 지지율이 떨어질 때는 여권에 핵분열이 일어날 때입니다. 말하자면 대통령이 여권 내부의 누군가하고 갈등을 빚을 때.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나 혹은 이회창 전 총리 대립했을 때 그리고 친이, 친박 대립할 때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감을 갖게 되거든요. 그래서 3대 악재 중 가장 심각한 게 바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간에 갈등을 넘어선 심한 충돌 이런 모습들이 특히 지지층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고 중도층에 불안감을 조성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거죠. 그런 점에서 김민석 총리가 지적한 당이 지지율 하락을 대통령 지지율을 잡아먹는다는 표현은 일리가 있다고 보는 거죠. 하루속히 당청 갈등, 당권 투쟁 이 부분이 잦아들지 않으면 40% 가까이 떨어진 지지율 추락은 이후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권 내부의 분열은 정말 지지층이나 중도층 모든 사람에게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거죠. 아직까지 수습할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아서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가 포문을 열었고 송영길 의원이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자신은 대선 패배 후 바로 당대회 출마 여부를 물러났던 것을 얘기하면서 정청래 대표를 직격하는 모습이에요. 야당에서는 이런 갈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차원이 다른 갈등인 것처럼 보여요. 지난번 야당이 여당일 당시에는 대통령과 여당 간의 갈등을 되게 민감하게 봤어요, 민주당은. 대통령이 왜 저런 것까지 관여하냐, 당대표 선거에 왜 관여하냐, 당무개입이다 이렇게 비판했고. 이런 부분은 공당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거다. 민주주의의 후퇴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에요. 지금은 너무 민주당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통령이 마치 정당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압박하는 듯한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있다는 거죠. 저는 아까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당의 지지율이 마치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처럼 얘기하는데 이게 당내 갈등에 그런 영향을 미쳤을 수 있죠. 그런데 당내 갈등을 증폭하거나 유발한 것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당원들이 평가하는 거고,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얘기가 있는 거죠. 그런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비판하면 안 되는 거예요. 출마 여부는 당원들의 표심을 얻느냐 마느냐 이런 것과 다른 차원입니다. 그런데 출마 여부에 대해서 마치 하면 대통령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거고 책임을 부정하는 거고, 이렇게 출마 여부를 막는 거라는 거죠. 역대 어느 정당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인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간섭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거를 마치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의 뜻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하는 것 자체가 당정 갈등의 키인 양 얘기하는 게 그건 반작용인 거죠. 먼저 출마를 못하도록 말을 했던 부분은 누구일까요?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내면 누군지는 대충 알 겁니다. 그것이 직접적인 발언을 안 하셨지만 실제로 마치 그걸 차용해서 대통령의 의중을 그렇게 해석해서 출마하지 말아야 된다고 압박하는 분들이 오죽 많았어요? 그러니까 누구 잘못일까요, 당청 갈등이?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국민들은 냉철하게 본다. 그래서 저 부분은 누구 말씀대로 전쟁이 아닌 경쟁의 장으로 끌고 와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경쟁이 아닌 전쟁의 장으로 끌고 가는 건 누구일까. 이 부분은 정말 냉철하게 생각해 봐야 하죠.

[최진]
한말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윤기찬 위원장의 총론적, 원론적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역대 모든 정권을 보면 초기에 당 구도를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방향으로 가고 싶어했던 건 어느 대통령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다만 극심했던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죠, 아시다시피 계속 이준석 대표로 해서 강제로 축출하다시피 해서 너무 극심한 당무개입 현상이 있었다는 거고. 1년이 지나고 집권 2년차에 들어가는 대통령이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지 않습니까? 상당히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이 초조하고 급하다고 봅니다. 정책 성과를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총리나 대표나 비서실장입니다. 가능한 자기하고 호흡이 맞는 사람하고 하는 게 인지상정하고 희망사항인데. 집권당 대표가 본인과 호흡을 덜 맞는 것은 고사하고 계속 지난 1년 동안 충돌해 왔던 사람, 계속 갈등을 해 왔던 사람, 또다시 당청 갈등을 빚고 있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당무 개입을 하지만 본인이 내가 원하는 사람 국정운영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이랑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집권 1년차 혹은 길게 보면 2년차 정도는 대통령이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놔두자. 특히 왼쪽, 오른쪽. 총리 같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으로 하고 그렇게 해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결국 국민들로부터 선거에서 심판을 받게 하자가 지론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의 연임 의지는 그럼에도 확고한 듯 보이는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3파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의 연대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송영길 전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송영길 의원의 이전 인터뷰도 보면 정청래 대표가 출마한다면 그리고 지금 이 녹취에서도 3자 토론을 한다면 이렇게 정청래 대표의 출마 여부를 전제로 두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정청래 대표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이면의 발언이 하나 있는 거고. 출마한다면 본인도 출마해서 저격수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인 것이죠. 제가 볼 때 어느 정도 송영길 의원의 경우에는 진로가 정해진 것 같아요. 솔직한 분이라 말씀을 못하시잖아요. 진로가 정해진 상태에서 본인의 첫 번째 역할은 페이스메이커인데 단순한 페이스메이커가 아니고 상대방을 저격하고 당심을 이끌고 가는 이 정도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데 저렇게 하는 부분들이 전략을 숨김이 없어요. 전략을 숨겨야 한다고 보는 것이 저렇게 되면 정청래 대표가 핍박받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명청 갈등으로 비화될 거고 나중에 유시민 작가의 경우에도 실제 노무현재단 관련 직을 사임했잖아요. 정치적 소임을 할 것처럼 언급하고 뛰어들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명청 갈등을 넘어서서 친문까지 가세하는 사실은 진영이 극단화될 수 있는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저 부분을 애써 저렇게 키울 필요가 없는 거죠. 당원들한테 조금 더 완곡한 표현으로 하면 모를까. 야당 입장에서 보면 나쁠 것이 없지만 너무 위태위태하게 가고 있다는 것처럼 보여져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극단적으로 정계 개편까지 염두에 둔 이런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지만 과연 짧은 시간에 그런 것들이 먹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송영길 대표의 입지만 탄탄하게 해 주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송영길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로 만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아까 전에 최진 원장님이 말씀하셨듯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최진]
두 사람이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와 상관없이 일단 관저로 초청해서 만찬을 나눴다, 이 미묘한 시기에 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본인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송영길 대표가 조금 전에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는 포괄적이지만 되게 강력해요, 확실하고. 정청래 대표가 대표를 하지 말라는 거 아니고 1기 했으니까 이제는 연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아주 강력하게 반복적으로 전달하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이나 다름없는 이런 메시지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는 본인은 끝까지 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6월 24일날 실제로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출마할 경우에 대표가. 그러면 본인이 끝까지 가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하든 실패를 하든 대통령에게 어떠한 경우든 상당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것은 민주당이라든지 공통된 견해인데. 그러한 무리수를 정청래 대표가 계속 가고 있구나. 심지어 송영길 대표가 레임덕까지 얘기하면서까지도 아주 강하게 제동을 걸고 있는데. 실제로 과연 끝까지 갈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현재까지는 무조건 고 하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제작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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