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서울 사수'...그런데 둘 다 웃지 못했다 [Y녹취록]

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서울 사수'...그런데 둘 다 웃지 못했다 [Y녹취록]

2026.06.0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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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민심2026]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결과가 나온 그런 상황인데 일단 전반적으로 이번 전체 선거를 본다면 시도지사는 12:4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이 9석 그리고 국민의힘이 4석, 무소속 1석이 됐습니다. 전반적인 선거 평가, 양당에서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최창렬> 일단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정원오 후보가 이긴다고 다 알려져 있었는데 역전됐어요. 결과가 판정이 났는데 서울시장 선거를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대단히 뼈아프다 생각을 해요.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양당 다 서울시와 부산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굉장히 의미가 부여되는 선거였거든요. 물론 전체적인 스코어는 12:4니까 압승이에요, 압승입니다마는 워낙 선거 초반 그리고 선거에 돌입하기 전에 예상이 15:1이었잖아요.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이긴다. 대구에서도 말이죠, 이런 예상이었는데 14:2에서 12:4까지 내려왔어요. 거기 12:4에 서울이 포함됐다고요. 이건 단순하게 숫자상으로는 당연히 압승이지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그리고 국민의힘의 궤멸적 참패는 맞습니다마는 서울이 이렇게 여기에 들어왔던 것, 이거는 민주당으로서는 대단히 힘든 상황이 됐고 또 하나가 이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마는 이 상황 속에서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어요. 초유의 일이 발생을 한 건데 이런 것과 더불어서 이게 상당한 정도의 민주당에 대한 견제도 발동됐다. 다시 말하면 내란 청산 프레임이 선거 전반을 관통한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스코어가 내려왔단 말이에요. 게다가 경기도 기초단체장을 보니까 성남 시장 김병우 후보가 낙선했어요. 성남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초단체장을 했던 곳이고 또 김병우 후보는 7인회 소속이었고 또 하정우 후보가 졌어요, 부산 북구갑에서. 여기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이었다고요. 참모였다는 말이죠. 내용적으로 들여다볼때 이런 것으로 볼 때 민주당으로서는 전체적인 압승이기는 합니다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했다. 그리고 항상 제가 느끼는 게 선거 결과가 총선거도 그렇고 대통령 선거는 덜한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지방선거도 그렇고 뭔가 유권자나 우리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항상 나와요. 이번에도 저는 예외가 아니었다고 봐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도 발동이 되고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한 과거의 극우적인 행태, 이런 것들에 대한 분명한 심판, 야당 심판론과 정권 견제론이 같이 발동됐다, 저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한마디로 정의를 한다면 이재명 정부가 시작됐으니까 손은 들어줄게. 하지만 결코 과욕은 부리지 말라,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겼지만 진 기분이 드는 건 무엇일까라고 고민을 할 겁니다. 그건 처음에 기대 수준을 너무 높여놨어요. 물론 여론조사가 거의 15:1이다라고 분석을 했기 때문에 그것도 있지만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들에게 그러니까 지방권력은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고 우리는 도전하고 있다. 지금 4년 동안 잘했느냐. 이런 자세로 나갔어야 됐는데 마치 도전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밴드왜건, 다 지자체장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 그래서 국민의힘이 도전하는 느낌으로 바뀌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처음부터 국민들 눈에 오만하게 보였던 게 지금 결정적으로 서울이라든지 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제일 뼈 아픈 지역이 수도권 일대의 기초단체장들이에요. 성남 말씀하셨지만 사실 용인도 용인이 언제나 4년 만에 한 번씩 갈렸어요. 그리고 대개 민주당이 많이 가져갔던 곳이고요. 그런데 용인이 이번에 이상일 시장이 거기를 지켜냈거든요. 그러니까 용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재선이 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 일부 지자체장들을 가져갔다는 건 무슨 얘기냐면 지난 7회, 8회 한 번씩 압승을 했잖아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그때 사실 기초단체장도 싹쓸이를 하는 상황들이었는데 이번에 미세하게 들여다보면 그때와는 다르게 민주당이 다 가져가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거꾸로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우리 잘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지 못합니다. 어쨌든 부산은 졌다는 것.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이미 규정을 했거든요. 서울과 부산을 이기면 이긴 거다라고 선언을 했는데 둘 중에 하나라도 지면 진 거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더군다나 서울을 지금 이겼더라도 차이가 뭐냐 하면 서울은 자기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거리를 두면서 당대표 오지 마라, 내가 알아서, 우리가 알아서 선대위 꾸려서 하겠다라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그거 봐라, 내가 이렇게 해서 서울이 이겼다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고요. 거꾸로 자신이 정말 뛰어가서 진짜 힘을 다한 부산시. 부산시장 개소식에 가서 축사도 하고 또 부산 북갑 박민식 후보한테 가고. 그런데 자신이 열과 혼을 다해서 한 곳은 다 떨어졌거든요. 물론 다 떨어졌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또 결정적으로 장동혁 대표는 충청 출신인데 충청도를 다 뺐겼어요. 이러다 보니까 당에서 물론 12:4로 완전히 완패를 했던 것도 그렇지만 서울이 이긴 것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앵커> 두 분 말씀 들어보면 여야 모두 이번 선거 결과를 마냥 기뻐하거나 마냥 우울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어쨌든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금 더 민심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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