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기록 넘어섰다...급등하는 달러에 원화 '속수무책' [지금이뉴스]

금융위기 기록 넘어섰다...급등하는 달러에 원화 '속수무책' [지금이뉴스]

2026.06.03.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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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일 야간 거래에서 1530원을 돌파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9%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530.4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야간 거래 제도 도입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지난 5월 15일부터 13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2~3월 1500원대 환율의 11거래일 연속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포인트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59엔대 중반까지 상승하는 등,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와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에 따른 엔화 약세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화와 엔화는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경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1500원 선이 무너진 이후 시장의 저항선이 약해진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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