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없도록"...개표장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지금이뉴스]

"부정선거 없도록"...개표장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지금이뉴스]

2026.06.03.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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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본투표가 끝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각 개표소 사무원이 책상에 쏟아진 투표용지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집계하는 가운데 참관인을 맡은 시민들은 혹여나 부정, 실수가 없는지 신중한 눈빛으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개표소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 제8호관에서는 오후 6시 20분쯤 첫 번째 본 투표함이 들어섰고, 나머지 투표함이 순서대로 반입됐습니다.

오후 9시13분쯤 참관인들이 봉인 상태 등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본 투표함도 정식으로 열렸습니다.

장내가 계수기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 차자 참관인 한명이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고, 또 다른 참관인은 개표 사무원들에게 제대로 확인하라며 훈수를 뒀습니다.

본격적으로 표 분류 작업이 이뤄지자 사무원들이 용지를 색깔별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무원은 용지 한 장을 떨어뜨린 것을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라 얼른 다시 줍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투표용지 중 후보 두 명이 동시에 찍혀있는 용지가 나오자 참관인 중 한 명은 "무효가 너무 많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들 참관인의 주요 관심사는 `부정선거가 가능한지`였습니다.

개표 작업을 직접 눈으로 본 이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정표(67)씨는 "부정선거 이야기 때문에 왔다. 정말 그런지 확인하려 했는데 보니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리 맞춰놓고 그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이다. 혹여나 조작이나 부정이 있는지 계속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인 최모(28)씨는 "예전에는 선거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이슈가 많아서 개표 참관을 신청했다"며 "(투표함을) 뜯고 개표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하나하나 수작업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작업 이후 계수기로 한 번 더 확인하고, 다시 여기서 (참관인들이) 눈으로 한 번 점검하는 식이니 큰 누락은 없을 듯하다"고 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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