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됐는데 통과...전율이 이는 '한국행' 유조선 보니 [지금이뉴스]

호르무즈 봉쇄됐는데 통과...전율이 이는 '한국행' 유조선 보니 [지금이뉴스]

2026.04.19.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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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통항이 반복되는 가운데, 중동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석유제품(나프타,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을 싣고 한국으로 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아주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전날 해협 봉쇄가 일시적으로 완화되자 아라비아만에 대기 중이던 선박들이 오만만으로 이동했지만,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다시 봉쇄에 나서면서 통항은 재차 중단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선박만 해협을 통과했으며, 대부분은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탱커선이었습니다.

다만 통과한 배 중 한 척인 싱가포르 선사 나빅8 소속 ‘나빅8 맥 알리스터호’는 약 5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싣고 한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선박은 현재 오만만을 지나 인도양으로 향하고 있으며, 5월 10일 전후로 울산항 입항이 예상됩니다.

입항이 최종 성사될 경우 이는 지난 2월 말 ‘이글 벨로어호’가 해협 봉쇄 직전에 탈출한 후, 해협 내 유조선이 국내에 입항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탱커선사인 나빅8은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에 인수된 이후 UAE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물량 역시 UAE 파테항에서 선적된 뒤 국내 기업과 계약을 통해 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나빅8 맥 알리스터호가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 측에 통항료를 지급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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