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 장난치지 마라"...자리 앉기도 전에 '살벌' 신경전

[자막뉴스] "이란, 장난치지 마라"...자리 앉기도 전에 '살벌' 신경전

2026.04.11.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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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는 도시 전역에 경찰과 군 병력이 배치되며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2주 휴전을 중재해 낸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라며 "회담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이 이슬라마바드에 차례로 도착한 가운데 양측은 협상장에 마주 앉기 전부터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였습니다.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은 "협상이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란에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JD밴스 / 미 부통령 :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의향이 있으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 의향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와 장난치려고 한다면 미국 협상단이 그렇게 수용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 결과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곧바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레바논에서의 휴전과 이란의 동결된 자산 해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협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며 협상 지연이나 무산을 압박했습니다.

협상 시작부터 최대치를 얻어 내겠다는 태세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앵커 대독) : 우리는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과 순교자들의 핏값,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양측이 초반부터 협상 판을 엎을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입니다.

협상이 시작되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을 쟁점을 놓고 절충점을 찾을지가 관건인데, 입장 차가 상당한 만큼 휴전을 연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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