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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 9일 교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강하게 출국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베카 계곡, 남부 지역 전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레바논 체류 한국 교민은 120명가량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규석 주레바논대사는 9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교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라며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그리고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 대사는 "금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벗어나 베이루트 북부 및 종파가 혼재된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다히예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적 타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전 대사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는데 이어 "현재로서는 민항편을 통한 출국이 여전히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이동경로 역시 언제든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그 시점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여러분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은 ‘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러분의 안전과 자녀의 안전,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대사관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도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관련 안전 공지를 내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레바논 내 사실상 안전이 보장된 곳이 없다는 인식 하에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가용한 민항편을 통해 조속히 출국하시기를 강력히 촉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특히 베이루트 도심에 대해서는 짧은 시 간내 최소 8번 차례 이상의 공습이 사전 예고 없이 이루어져 극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란간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이에 따라 향후 레바논 내 공습 및 지상 작전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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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베카 계곡, 남부 지역 전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레바논 체류 한국 교민은 120명가량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규석 주레바논대사는 9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교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라며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그리고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 대사는 "금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벗어나 베이루트 북부 및 종파가 혼재된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다히예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적 타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전 대사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는데 이어 "현재로서는 민항편을 통한 출국이 여전히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이동경로 역시 언제든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그 시점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여러분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은 ‘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러분의 안전과 자녀의 안전,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대사관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도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관련 안전 공지를 내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레바논 내 사실상 안전이 보장된 곳이 없다는 인식 하에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가용한 민항편을 통해 조속히 출국하시기를 강력히 촉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특히 베이루트 도심에 대해서는 짧은 시 간내 최소 8번 차례 이상의 공습이 사전 예고 없이 이루어져 극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란간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이에 따라 향후 레바논 내 공습 및 지상 작전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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