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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의 한 외딴 다리입니다.
두 사람이 다리 주변을 오가더니 3분 만에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다리에 붙어 있던 명판도 사라졌습니다.
다리 정보가 담긴 명판 자리는 이렇게 텅 비어 있고, 뜯어낸 흔적만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일대 8개 마을 교량 17곳에서 구리가 섞인 황동 명판 47개가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최초 신고자 : 오죽하면 떼 가겠습니까. 근데 이런 거는 가져가지 말아야 하는데….]
앞서 지난해 말 전남과 전북 일대에서 다리 명판 850여 개를 훔친 혐의로 40대 A 씨와 이를 구매한 고물상 등 7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명판은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쉽게 뜯어낼 수 있을 만큼 허술하게 고정돼 있었습니다.
A 씨는 훔친 명판을 고물상에 넘겨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에 만8천 원 선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5㎏ 기준 황동 명판 한 개는 고물상에서 4만 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물상 관계자(음성변조) : (구리가) AI, 배터리, 반도체 이런 데 다 들어가니까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계속 많잖습니까.]
피해가 반복되자 황동 대신 돌 명판을 사용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와 불법 유통이 겹치면서 공공시설물이 절도의 표적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조은기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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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리에 붙어 있던 명판도 사라졌습니다.
다리 정보가 담긴 명판 자리는 이렇게 텅 비어 있고, 뜯어낸 흔적만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일대 8개 마을 교량 17곳에서 구리가 섞인 황동 명판 47개가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최초 신고자 : 오죽하면 떼 가겠습니까. 근데 이런 거는 가져가지 말아야 하는데….]
앞서 지난해 말 전남과 전북 일대에서 다리 명판 850여 개를 훔친 혐의로 40대 A 씨와 이를 구매한 고물상 등 7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명판은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쉽게 뜯어낼 수 있을 만큼 허술하게 고정돼 있었습니다.
A 씨는 훔친 명판을 고물상에 넘겨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에 만8천 원 선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5㎏ 기준 황동 명판 한 개는 고물상에서 4만 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물상 관계자(음성변조) : (구리가) AI, 배터리, 반도체 이런 데 다 들어가니까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계속 많잖습니까.]
피해가 반복되자 황동 대신 돌 명판을 사용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와 불법 유통이 겹치면서 공공시설물이 절도의 표적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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