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못 믿는다"던 이란...'중국 보증'이 결정타? [Y녹취록]

"미국 못 믿는다"던 이란...'중국 보증'이 결정타? [Y녹취록]

2026.04.08.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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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피해를 피해 가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번 휴전 협상을 받아들인 부분이 아무래도 미국 내부의 상황과도 크게 연관되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원삼> 그렇습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중간선거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든지 그 상황을 역전시킬 계기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러려면 휴전을 하고 이 휴전도 이란은 휴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었거든요. 종전을 원한다, 우리는. 왜냐하면 휴전을 하는 동안에 우리는 공격을 두 번 받았다. 그러니까 미국을 무슨 수로 믿고 또 휴전을 하느냐고 했었는데 파키스탄이 중간에서 중재를 하면서 급하게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중국을 내세우기 위한 거였거든요. 즉 이란의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이번에도 우리가 보증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만약에 휴전을 하는 사이에 미국이 공격한다고 하면 정치, 경제적인 개런티를 중국이 한다라고 해서 지금 이란이 들어왔는데 이거는 이란 강경파한테도 명분을 주는 사안이었어요. 우리는 미국의 강한 압박에 굴복해서가 아니고 동맹인 중국의 제안에 응한 것이다. 강경파가 들어오는 명분이 됐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해서든 이 기회를 얻어서 경제적인 실리만 찾는다면 중간선거도 역전시킬 수 있거든요.

◇앵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명분을 중재국들이 세워줬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10일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협상을 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까지 참석할 것이다, 이동할 것이다라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란 측에서도 그러면 실제로 대면협상에 임할까요? 아니면 여전히 중재국을 통해서 협상을 진행할까요?

◆이원삼> 이번에 이란 나갈 겁니다. 왜냐하면 그걸 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파키스탄 총리가 협상팀을 노출한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트럼프 측은 JD밴스 부통령이 있고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윗코프 중동특사인데 이 사람들은 예상을 했었지만 이란 쪽에서는 실무파와 강경파가 조합이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이란이 제시했던 경제적인 제안을 강경파들이 많이 반대하는 게 있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을 연기시켜줬을 때 그때 이란이 제시했던 것이 두 가지였습니다. 경제적인 제안이었는데 유전 개발을 하는데 미국 메이저 회사들이 들어와서 해라. 그리고 배분을 나눠서 갖자는 거였고 또 하나는 원전 건설을 해야 된다. 우리가 19개 해야 되는데 그것도 역시 미국 회사들이 들어와서 하라고 했을 때 이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에서 갑자기 열흘을 주면서 강온파들끼리 협상을 빨리 해라. 왜냐하면 그것을 진전시키는 데 제일 문제가 되는 게 크게 세 군데가 있었는데 하나는 이스라엘이었고요. 이스라엘은 바라지 않고요. 그건 미국이 책임지고 해야 되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렇게까지 적극적인 반대는 아니고 비판만 했는데. 왜냐하면 기만술일 수 있다. 왜냐하면 산유국들 중에서 가장 친미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그것이 성사되면 그 파트너가 이란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경계하는 정도였고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란 내부에 있었습니다. 이 강경파들이 그것을 과연 동의하겠느냐. 특히 강경파들의 문제는 뭐냐 하면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도층을 다 제거시켰거든요. 그러니까 협의가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빨리 하라는 의미로 10일을 줬던 건데 그것도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그 사이에 미국이 계속적으로 때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무슨 협상을 하자는 의도냐 해서 강경파들이 거기에 응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실무팀에는 강온파가 다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하고 갈리바프 국회의장인데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강경파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혁명수비대 출신인데 이 사람은 강경파이긴 한데 강경파 안에서도 실용주의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들어와서 했다는 것은 강경파 안에서 어느 정도 승인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오지도 못했을 텐데 이 사람이 협상장에 진짜 나올지 모르겠지만 파키스탄 쪽에서 이 사람을 노출시켰거든요. 그리고 아라그치 외교장관, 이 사람은 협상의 전문가니까 당연히 나오는 건데. 파키스탄이 일부러 이걸 노출시킨 이유는 국제적으로 공인받겠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란 강경파에서도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적으로 10일부터는 공습 금지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 이런 거에 대한 것을 하고. 그다음에 실무팀들이 할 겁니다. 미국의 중동특사와 이란의 외무장관 실무팀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되면 이란의 대통령하고 미국의 부통령이 사인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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