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대로 준비 없이 이번 전쟁을 치룬 듯"...전문가가 본 전략 부재 [Y녹취록]

"미국, 제대로 준비 없이 이번 전쟁을 치룬 듯"...전문가가 본 전략 부재 [Y녹취록]

2026.04.06.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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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주말 상황을 좀 더 살펴보면 이란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 격추한 상황 있었잖아요. 그동안에는 미국 쪽 주장에 따르면 이란 방공망 무력화됐다라고 주장을 해 왔는데 격전 상황 보면 또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이란의 군사적인 상황 어떻게 진단하세요?

◆백승훈> 우리가 분리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이게 A-10 폭격기와 F-15 전투기가 격추가 됐죠. 어떻게 보면 최강의 전투기라고 얘기했던 이란의 방공망이 아직도 굳건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분석보다는 미국이 제대로 준비를 안 하고 이번 전쟁을 치렀구나라고 오히려 미국의 전략 부재를 비판해야 될 부분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F-15, A-10 폭격기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던 게 고정형 미사일 발사대가 아니라 전투요원이 들고 다니는 지대공 미사일 아니면 소형 차량에 탑재해서 움직일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로 떨어뜨렸다고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 말은 지금 보통 미국의 전략은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원래 대규모 폭격이 일어나서 고정시설들이 공격을 하고 나서는 지상군이 파견돼서 지금 말씀드린 위험요소들을 제거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전쟁 초기에도 역대급 전력을 보냈다, 2003년 이후에 역대급 전력이다라고 했지만 지상군은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무리하게 계속 공중전, 공중전으로만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폭격, 폭격.

그러다 보니까 지금 1만 개 이상을 타깃을 다 때려서 이제 때릴 것도 없는데 계속 군사작전하고 압박을 해야 하니 또다시 A-10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서 이제는 일일이 저고도로 날아서 공격을 해야 되는 그런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고도로 날아가면서 타깃을 식별해서 때리는 공격은 아무리 뛰어난 공군 전력이라고 해도 피격을 당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작전이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잘 사용하지 않는 작전인데도 왜 이렇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은 지금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봤던 2003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8개 보병사단, 그리고 7개의 보병사단. 그러니까 아프가니스탄 7개 해서 10만. 그다음에 이라크에서는 8개 보병사단 해서 11만을 보내서 공중 공격 이후에 지상군 파견을 통한 방공망의 완벽한 형해화, 이런 것들이 됐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 말고 다른 전문가들도 그냥 공중 공급으로는 절대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한 부분이 여기와 연관돼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가 우리가 호도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란은 지금 어떻게 보면 영향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전투 중 구조 수색작전에서 미국이 성공적으로 정말 어려운 작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이 전력을 보내서 조종사를 구조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란의 능력은 약화된 건 맞는데 그러면 왜 이렇게 격추가 됐느냐. 여태까지 했던 미군이 사용했던 공격과는 다르게 무리한 공습작전들, 공군력만 이용하는 작전을 펴다 보니까 위험에 노출되고 A-10 폭격기와 F-15 폭격기가 격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건 미국의 실책이라고 분석하는 게 더 적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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