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계 1등" 한국 없이는 전 세계 항공사들 발 묶인다? [Y녹취록]

"우리가 세계 1등" 한국 없이는 전 세계 항공사들 발 묶인다? [Y녹취록]

2026.04.04.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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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주가뿐만이 아닙니다. 유가도 걱정이잖아요. 호르무즈가 막힌 상황이라서 유가도 걷잡을 수 없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석유 걱정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보면 항공유 같은 정제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어떤 말인가요?

◆김대호> 미국은 석유 걱정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 말 그것은 100% 맞습니다. 왜냐, 미국은 과거에는 수입국이었지만 이제는 산유국으로서 최대 수출국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전쟁이 악화돼서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적어도 국제 총체적으로 미국은 원유판매 수입이 더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항공유는 원유가 아니고 원유에서 정유를 해서 뽑아내는 건데 정유시설은 미국이 거의 다 철수한 상태거든요. 그게 한국이 제일 많이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원유를 가져다가 가공해서 항공유를 뽑아내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등입니다. 그래서 비행기 운송하는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한국 눈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공유 공급하지 않으면 비행기 뜰 수 없는 상황인데 항공유가 한국 땅에서 나는 게 아니라 원유를 어딘가에서 가져와야 되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안타까우면 직접 가져오든가, 군대를 파견해서 아니면 미국산 원유를 사가라, 이러지 않습니까? 이 대목에서 이게 거짓말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미국이 원유가 많기는 한데 미국에서 파는 원유가 서부텍사스산 원유, 그것은 경질유인데 우리나라 정유공장이 원유를 가져다가 석유를 뽑아내고 휘발유 항공유를 뽑아내야 되는데 그 시설은 대부분 사우디의 중질유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원유를 가지고 정유를 하려면 그 기계 고치는 데 6개월 내지 1년이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다다음 달 비축유가 고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미국 WTI를 가져와서 언제 공장을 돌리겠습니까? 이것은 트럼프의 으름장이다. 한국이 경제적 부담 또는 군사적 부담으로 호르무즈 풀어가라라는 압박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석유 걱정없다고 하면서 언급했던 것이 필요한 국가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는 손 떼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단순하게 서운함의 표시일까요?

◆성일광> 서운함의 표시도 있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를 많이 했겠죠. 군함을 파견해서 동맹국들이 도와준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을 텐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동맹국들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요구에 크게 화답을 해 주지 못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명분으로 삼았어요. 우리가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에 신경 쓰지 않겠다. 우리가 당신들한테 요청하지 않았냐.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사회의 문제다. 여러 차례 강조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우리가 시간만 되면 2~3주 내에 떠나겠다. 이렇게 하면서 결자해지가 아니고 필요한 사람들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말이 그냥 허투루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이상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물론 아직까지 여지는 있습니다. 2~3주가 있기 때문에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이건 내가 만든 문제니까 끝까지 한 번은 더 해 보려고 하는 노력은 할 수 있어요. 군사작전이라든지 이란을 더 압박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려고 노력할 수 있지만 그것마저도 하지 않고 진짜 간다고 했다면 그것은 결국 우리가 다 끌어안아야 돼요. 필요한 사람들이 이란과 협력 아니면 대화, 아니면 압박 등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죠.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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