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쟁 비용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란이 잘 막아내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올 수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방어를 하는 미군이나 아니면 이스라엘 측에서 요격 미사일로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드론 같은 것을요. 이런 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양욱]
당연히 그 부분은 차이가 나죠.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그런 겁니다. 이란은 전쟁 초기 100시간 안에 군사력이 다 녹아내렸어요, 이미. 미국의 타격, 이스라엘의 타격. 양쪽이 목적을 나눠서 첫날 100시간 이내에 1700여 개 이상 표적 타격하고 그다음에 2주 정도 끌다 보니까 6000여 개 정도의 표적을 다 제거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사실 이미 군사 표적은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자폭드론 공격이라든가 미사일 공격, 그것도 군사적 공격이라기보다는 막 지하에 숨겨놓고 있다가 하나씩 꺼내서 조금씩조금씩 발사하고. 이거 전형적으로 테러범들이 쓰는 수법이에요. 그래서 이미 국가의 군사 작전으로서의 공격이 아니라 테러를 통해서 이 상황을 뭔가 압박을 덜어내려는 거고요. 흐름을 바꾸는 것에는 아무 기여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테러를 통해서 하는 것 자체가 전쟁에 승전하거나 흐름을 바꾸는 것에는 아무 기여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상대방이 지쳐서 나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런데 이란이 과연 얼마큼 버틸 수 있느냐. 물론 미국이나 이스라엘, 주변 국가 못 버티고, 특히 기름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도 못 버티고 전 세상이 다 못 버티지 않습니까? 이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버티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과연 어느 나라고 어느 정권이고 간에 돈줄이 마르고 경제가 안 돌면 그거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이란한테도 해당되는 문제고 그래서 저렇게 무한정 버틸 수 있다고 일부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평가 존중은 하기는 합니다마는 과연 그렇게 버틸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그게 저는 궁금하네요.
[앵커]
현실적으로는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앞서서 하르그섬 얘기를 하셨지만 미국에서는 이번에 하르그섬을 공격하면서 군사시설만 공격을 했거든요. 원유시설은 건드리지 않고.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원유시설을 건드리는 순간 이건 정말 엄청난 후폭풍이 오는 거잖아요.
[양욱]
이런 겁니다. 이란의 중심, 우리가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는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데, 그래서 만약에 이란 정권을 지금 무너뜨리는 것에만 만족한다고 한다면 사실 원유시설도 공격해야 맞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이란 정권의 중심에는 신정 체제가 있고 이 신정 체제를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밑에서 떠받치고 있는 것이고요. 이 혁명수비대 나치 같은 조직 아닙니까? 무장 친위대 조직인데 그러면 이게 구조가 돌아가기 위해서 한 가지 빠진 게 뭐냐 하면 바로 돈입니다. 이게 어떤 자금, 예산에 바탕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는 구조잖아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죠. 그러면 자기 주머니 채우는 게 먼저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저기는 석유가 그런 역할을 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유 팔아서 국민들 생활 신경 쓰기보다는 무기 잔뜩 해 놓고 해외 테러지원하고 있는 그런 게 지금 이란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저런 이란을 완전히 무너뜨릴 요량이면 여기 있는 주요 정유시설부터 다 제거해야지 맞아요. 그러면 어쨌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저기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거 왜 안 무너뜨리고 이렇게 해 놓느냐. 너희도 잃을 게 있다. 너희도 잃을 게 있으니까 자꾸 저렇게 하지 말고, 그리고 그나마 끌고 가려고 하면 협상을 해라, 혹은 진정을 해라. 지금 그걸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표현이 굉장히 거칠죠. 장난처럼 공격할 수 있다, 굉장히 부적절한 말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만큼 그건 뭐냐 하면 이란의 지도부를 시쳇말로 긁기 위해서. 굉장한 심리전을 나름 거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양측이 상당히 강대강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의 협상의 여지는 없을까. 어떻게 결말이 이루어질 거라고 예상하세요?
[양욱]
사실 일이 좀 복잡해진 것은 이스라엘 존재 때문에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에 이 계획을 이스라엘이 기획한 것을 미국이 채택을 해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냐. 우리가 봐도 갑작스럽잖아요. 왜 이렇게 갑작스러웠는가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하메네이 모여 있는 거 참수작전시기 맞추느라고 작전의 타임테이블을 완전히 앞으로 당긴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스라엘의 목적은 이란의 정권 붕괴였겠죠. 신정 체제 완전히 붕괴시키고 이란의 정권을 바꾸는 게 목적인데 미국은 이걸로 충분하고 지금 괜히 체제 전복을 하니 뭐하니 해서 미국에 전쟁 끌려들어가는 건 원치 않아. 딱 거기까지가 트럼프가 생각한 것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게 웬만큼 군사작전 타격하고 다 해서 그러면 넘어오고 상대방이 협상을 하겠지 생각을 했는데 참수작전을 했잖아요. 그럼 누구하고 협상을 합니까? 상대방 지도부가 건재해야 되는데, 첫 참수작전을 해서 첫 지도부를 없앴어. 그러면 두 번째 지도부 갔으면 두 번째 지도부랑 협상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공습을 해서 모즈타바가 얼굴이 다쳤느니 못 나오느니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볼 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상태에서 이게 진행이 되면서 정리되는 시국이 지금 되게 복잡해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결국 이런 상황이 되니까 정리하고 하는 부분들을 동맹국에게 요청하는 이 모습들이 보고 있으면 국제 정치가 참 비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거 이런 모습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죠.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쟁 비용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란이 잘 막아내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올 수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방어를 하는 미군이나 아니면 이스라엘 측에서 요격 미사일로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드론 같은 것을요. 이런 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양욱]
당연히 그 부분은 차이가 나죠.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그런 겁니다. 이란은 전쟁 초기 100시간 안에 군사력이 다 녹아내렸어요, 이미. 미국의 타격, 이스라엘의 타격. 양쪽이 목적을 나눠서 첫날 100시간 이내에 1700여 개 이상 표적 타격하고 그다음에 2주 정도 끌다 보니까 6000여 개 정도의 표적을 다 제거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사실 이미 군사 표적은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자폭드론 공격이라든가 미사일 공격, 그것도 군사적 공격이라기보다는 막 지하에 숨겨놓고 있다가 하나씩 꺼내서 조금씩조금씩 발사하고. 이거 전형적으로 테러범들이 쓰는 수법이에요. 그래서 이미 국가의 군사 작전으로서의 공격이 아니라 테러를 통해서 이 상황을 뭔가 압박을 덜어내려는 거고요. 흐름을 바꾸는 것에는 아무 기여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테러를 통해서 하는 것 자체가 전쟁에 승전하거나 흐름을 바꾸는 것에는 아무 기여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상대방이 지쳐서 나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런데 이란이 과연 얼마큼 버틸 수 있느냐. 물론 미국이나 이스라엘, 주변 국가 못 버티고, 특히 기름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도 못 버티고 전 세상이 다 못 버티지 않습니까? 이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버티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과연 어느 나라고 어느 정권이고 간에 돈줄이 마르고 경제가 안 돌면 그거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이란한테도 해당되는 문제고 그래서 저렇게 무한정 버틸 수 있다고 일부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평가 존중은 하기는 합니다마는 과연 그렇게 버틸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그게 저는 궁금하네요.
[앵커]
현실적으로는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앞서서 하르그섬 얘기를 하셨지만 미국에서는 이번에 하르그섬을 공격하면서 군사시설만 공격을 했거든요. 원유시설은 건드리지 않고.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원유시설을 건드리는 순간 이건 정말 엄청난 후폭풍이 오는 거잖아요.
[양욱]
이런 겁니다. 이란의 중심, 우리가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는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데, 그래서 만약에 이란 정권을 지금 무너뜨리는 것에만 만족한다고 한다면 사실 원유시설도 공격해야 맞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이란 정권의 중심에는 신정 체제가 있고 이 신정 체제를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밑에서 떠받치고 있는 것이고요. 이 혁명수비대 나치 같은 조직 아닙니까? 무장 친위대 조직인데 그러면 이게 구조가 돌아가기 위해서 한 가지 빠진 게 뭐냐 하면 바로 돈입니다. 이게 어떤 자금, 예산에 바탕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는 구조잖아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죠. 그러면 자기 주머니 채우는 게 먼저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저기는 석유가 그런 역할을 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유 팔아서 국민들 생활 신경 쓰기보다는 무기 잔뜩 해 놓고 해외 테러지원하고 있는 그런 게 지금 이란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저런 이란을 완전히 무너뜨릴 요량이면 여기 있는 주요 정유시설부터 다 제거해야지 맞아요. 그러면 어쨌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저기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거 왜 안 무너뜨리고 이렇게 해 놓느냐. 너희도 잃을 게 있다. 너희도 잃을 게 있으니까 자꾸 저렇게 하지 말고, 그리고 그나마 끌고 가려고 하면 협상을 해라, 혹은 진정을 해라. 지금 그걸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표현이 굉장히 거칠죠. 장난처럼 공격할 수 있다, 굉장히 부적절한 말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만큼 그건 뭐냐 하면 이란의 지도부를 시쳇말로 긁기 위해서. 굉장한 심리전을 나름 거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양측이 상당히 강대강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의 협상의 여지는 없을까. 어떻게 결말이 이루어질 거라고 예상하세요?
[양욱]
사실 일이 좀 복잡해진 것은 이스라엘 존재 때문에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에 이 계획을 이스라엘이 기획한 것을 미국이 채택을 해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냐. 우리가 봐도 갑작스럽잖아요. 왜 이렇게 갑작스러웠는가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하메네이 모여 있는 거 참수작전시기 맞추느라고 작전의 타임테이블을 완전히 앞으로 당긴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스라엘의 목적은 이란의 정권 붕괴였겠죠. 신정 체제 완전히 붕괴시키고 이란의 정권을 바꾸는 게 목적인데 미국은 이걸로 충분하고 지금 괜히 체제 전복을 하니 뭐하니 해서 미국에 전쟁 끌려들어가는 건 원치 않아. 딱 거기까지가 트럼프가 생각한 것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게 웬만큼 군사작전 타격하고 다 해서 그러면 넘어오고 상대방이 협상을 하겠지 생각을 했는데 참수작전을 했잖아요. 그럼 누구하고 협상을 합니까? 상대방 지도부가 건재해야 되는데, 첫 참수작전을 해서 첫 지도부를 없앴어. 그러면 두 번째 지도부 갔으면 두 번째 지도부랑 협상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공습을 해서 모즈타바가 얼굴이 다쳤느니 못 나오느니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볼 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상태에서 이게 진행이 되면서 정리되는 시국이 지금 되게 복잡해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결국 이런 상황이 되니까 정리하고 하는 부분들을 동맹국에게 요청하는 이 모습들이 보고 있으면 국제 정치가 참 비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거 이런 모습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죠.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