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흥행에 엄흥도 묘지까지 '들썩'...단종 묘소에 달린 위로 댓글 [이슈톺]

왕사남 흥행에 엄흥도 묘지까지 '들썩'...단종 묘소에 달린 위로 댓글 [이슈톺]

2026.02.27.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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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가의 반가운 소식입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극장가에는 그야말로 '왕과 사는 남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이 영화는 어제까지 무려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는데요.

현재 누적 관객 수는 65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런 맹렬한 추세라면 이번 주말 안으로 7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유해진, 박지훈을 비롯해 유지태, 전미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천만 관객' 고지까지 밟는 것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만약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면, 지난 2024년 '범죄도시' 시리즈 이후 약 2년 만에 달성하는 한국 영화계의 쾌거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영화의 인기가 스크린 밖 현실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영화가 다룬 비극적인 역사에 깊이 몰입한 관객들이 만들어낸 이색 진풍경입니다.

먼저 극 중 유해진 씨가 연기한 '엄흥도'를 기리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종의 시신을 목숨 걸고 수습했던 그의 묘소가 대구 군위군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이 묘소를 찾고 있습니다.

온라인 지도 앱에서는 이른바 '과몰입' 현상이 더 뚜렷합니다.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죽음으로 몬 숙부 수양대군, 즉 세조가 묻힌 남양주 '광릉'에는 별점 테러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비운의 왕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에는 응원과 위로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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