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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진행하는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의 초청객 면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상·하원 의원들은 물론 전 국민에게 TV로 생중계되는 국정연설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해 특별 손님을 초청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경제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상징적 인사들을 초청해 맞불을 놓을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통령의 초청객 전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작년 9월 암살된 청년 우익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의 배우자 에리카 커크와 2026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남자·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초청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 아이스하키팀이 우승한 직후 라커룸으로 전화를 걸어 백악관 초청 및 국정연설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중 마찬가지로 금메달을 딴 여자팀을 초대하지 않으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일정을 이유로 초청을 거절했으나, 남자 선수 일부는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으로 피해를 본 인사들을 초청객 명단에 올렸습니다.
소말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미네소타)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지역 인사 4명을 초청했습니다.
차량 창문을 깨고 들어온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해 차에서 끌려 나오는 영상이 화제가 된 알리야 라만, 미국 시민임에도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던 무바시르 후센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미네소타주 일대에 약 3천명 규모의 연방 단속 요원을 투입해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했고, 그 과정에서 올해 1월 미국 국적 민간인 2명이 단속 요원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며 전국적으로 반(反) 이민정책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옹호하기 위한 초청객들을 불렀습니다.
피트 스타우버 하원의원(미네소타)은 소말리아계 이민자들의 미니애폴리스 내 돌봄시설 관련 사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닉 셜리와 데이비드 호크를 불렀습니다.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서는 수억달러 규모의 연방 급식 보조금 횡령 스캔들이 적발됐는데 기소된 사람 대부분이 소말리아계 이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미네소타주 이민 단속의 이유로 지목해왔습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12명 이상은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피해 생존자들과 가족들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타인 사건 문건 공개 과정을 비판하고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는 10대 시절, 엡스타인의 연인이자 동업자였던 길레인 맥스웰에게 어떻게 유인되고 학대 받았는지를 앞서 법정에서 증언한 애니 파머도 포함됐습니다.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등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은 자신이 연설에 불참하는 대신 20세 때 엡스타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힌 마리케 차르투니 등 엡스타인 피해자들을 대신 참석하게 했습니다.
이밖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반중(反中) 성향의 전 언론사주 지미 라이(78)의 딸 클레어 라이와 달 궤도 비행 임무를 준비 중인 4명의 우주비행사를 초청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최근 별세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유가족을 초청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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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상·하원 의원들은 물론 전 국민에게 TV로 생중계되는 국정연설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해 특별 손님을 초청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경제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상징적 인사들을 초청해 맞불을 놓을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통령의 초청객 전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작년 9월 암살된 청년 우익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의 배우자 에리카 커크와 2026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남자·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초청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 아이스하키팀이 우승한 직후 라커룸으로 전화를 걸어 백악관 초청 및 국정연설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중 마찬가지로 금메달을 딴 여자팀을 초대하지 않으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일정을 이유로 초청을 거절했으나, 남자 선수 일부는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으로 피해를 본 인사들을 초청객 명단에 올렸습니다.
소말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미네소타)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지역 인사 4명을 초청했습니다.
차량 창문을 깨고 들어온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해 차에서 끌려 나오는 영상이 화제가 된 알리야 라만, 미국 시민임에도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던 무바시르 후센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미네소타주 일대에 약 3천명 규모의 연방 단속 요원을 투입해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했고, 그 과정에서 올해 1월 미국 국적 민간인 2명이 단속 요원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며 전국적으로 반(反) 이민정책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옹호하기 위한 초청객들을 불렀습니다.
피트 스타우버 하원의원(미네소타)은 소말리아계 이민자들의 미니애폴리스 내 돌봄시설 관련 사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닉 셜리와 데이비드 호크를 불렀습니다.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서는 수억달러 규모의 연방 급식 보조금 횡령 스캔들이 적발됐는데 기소된 사람 대부분이 소말리아계 이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미네소타주 이민 단속의 이유로 지목해왔습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12명 이상은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피해 생존자들과 가족들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타인 사건 문건 공개 과정을 비판하고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는 10대 시절, 엡스타인의 연인이자 동업자였던 길레인 맥스웰에게 어떻게 유인되고 학대 받았는지를 앞서 법정에서 증언한 애니 파머도 포함됐습니다.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등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은 자신이 연설에 불참하는 대신 20세 때 엡스타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힌 마리케 차르투니 등 엡스타인 피해자들을 대신 참석하게 했습니다.
이밖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반중(反中) 성향의 전 언론사주 지미 라이(78)의 딸 클레어 라이와 달 궤도 비행 임무를 준비 중인 4명의 우주비행사를 초청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최근 별세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유가족을 초청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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