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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강력한 `무기`로 떠올랐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미사일 전력을 내세워 핵 협상에서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한편, 내부 단속을 이어가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입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지역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 미사일 약 2천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걸프 지역 미군 기지 및 호르무즈 해협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과 대함 순항 미사일도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사일 전력이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막는 `억제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합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중동 전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조차 섣불리 이란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베남 벤 탈레블루 선임국장은 "실질적인 공군력과 방공망이 부재하고, 핵 능력도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은 이제 이란 억지력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WSJ은 짚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 우려와 현지 병력 상황을 고려해 당초 1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이란 공격 계획을 막판에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미군은 중동 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추가로 배치하며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포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세는 이슬람혁명 당시만 해도 이란의 미사일 위력이 취약한 수준으로 평가됐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WSJ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지난해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직접 타격에 고스란히 노출됐으나, 결국은 무기 체계 대부분을 온전히 보존한 채 살아남았다는 게 WSJ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12일 전쟁을 치르면서 이란은 자국 미사일의 상당수를 이스라엘과 미국의 방어망을 뚫고 통과시키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WSJ은 짚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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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미사일 전력을 내세워 핵 협상에서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한편, 내부 단속을 이어가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입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지역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 미사일 약 2천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걸프 지역 미군 기지 및 호르무즈 해협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과 대함 순항 미사일도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사일 전력이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막는 `억제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합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중동 전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조차 섣불리 이란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베남 벤 탈레블루 선임국장은 "실질적인 공군력과 방공망이 부재하고, 핵 능력도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은 이제 이란 억지력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WSJ은 짚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 우려와 현지 병력 상황을 고려해 당초 1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이란 공격 계획을 막판에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미군은 중동 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추가로 배치하며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포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세는 이슬람혁명 당시만 해도 이란의 미사일 위력이 취약한 수준으로 평가됐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WSJ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지난해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직접 타격에 고스란히 노출됐으나, 결국은 무기 체계 대부분을 온전히 보존한 채 살아남았다는 게 WSJ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12일 전쟁을 치르면서 이란은 자국 미사일의 상당수를 이스라엘과 미국의 방어망을 뚫고 통과시키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WSJ은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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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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