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백신도 없는 '죽음의 바이러스'...중국 대이동에 한국까지 '비상'

[자막뉴스] 백신도 없는 '죽음의 바이러스'...중국 대이동에 한국까지 '비상'

2026.02.0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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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발생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5명.

인도 당국은 2백 명 가까운 접촉자들을 긴급 격리하고 모니터링에 돌입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를 가진 박쥐가 먹던 과일이나 오염된 야자수 수액을 통해 사람에게 옮습니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해 1% 내외였던 코로나19와 비교하면 무려 50배 이상 치명적입니다.

수십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의 설 대이동, '춘윈'이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로 유입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관광 국가들은 인도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1:1 체온 스캔을 실시하는 등 공항 검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피라트 운루 / 터키 관광객 :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많은 희생을 겪은 만큼 이런 질병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인도 이외 국가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나이스 르강 / WHO 보건 비상사태 프로그램 대표 : 인도와 다른 나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으로 위험을 평가하고 현지 보건당국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48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낮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데다, 잠복기가 길게는 45일에 달해 단순한 발열 체크만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습니다.

[폴 헌터 / 영국 노리치 의대 교수 : 잠복기가 2주가 넘는 질병은 탐지할 방법이 없어 공항에서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질병관리청도 니파 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에서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 먹고 감염의 핵심 경로인 생야자수 수액 섭취를 절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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