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하마터면 '대형 참사'...박살 난 풍력발전기에 '아수라장'

[자막뉴스] 하마터면 '대형 참사'...박살 난 풍력발전기에 '아수라장'

2026.02.03.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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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변은 온통 발전기 잔해로 아수라장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터빈 등 발전 설비가 완전히 부서졌고요.

’블레이드’로 부르는 날개도 부러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이곳 풍력발전단지에서 높이 80m짜리 발전기가 부러진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입니다.

당시 화면을 보면, 발전기 중간 부분이 갑작스레 꺾이기 시작하더니, 곧 완전히 부러져 도로 쪽으로 넘어지는데요.

다행히 도로에 차나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이 발전단지는 2005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단지로, 설계 수명인 20년을 넘겼습니다.

영덕군은 낡은 발전기가 강풍에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날개가 먼저 찢어지면서 본체 윗부분을 쳤고, 결국 부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 당시 바람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고 당시 이곳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10.9m 정도였습니다.

풍속이 초속 20m가 넘어야 강풍특보를 내리는 점을 고려하면, 강한 바람으로는 보기 어렵고요.

시공사 측의 가동중지 기준보다도 약한 바람이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전기는 지난해 6월 이뤄진 안전 점검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곳 발전단지에는 비슷한 시기 만들어진 발전기 23기가 더 있는데, 같은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영덕군은 모두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ㅣ전대웅
화면제공ㅣ시청자 제보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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