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안 없이 폐쇄라니" 반발...분통 터진 지역 주민들

[자막뉴스] "대안 없이 폐쇄라니" 반발...분통 터진 지역 주민들

2026.01.11. 오후 1: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전 가수원역에서 충남 논산역까지 구불구불한 노선을 일직선으로 곧게 펴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

지난 2022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기본계획 수립에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당시 7천2백억 원 수준이라던 공사비는 기본계획 수립 후 9천2백억 원으로 2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예타 통과 당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지만, 완공 시기가 2034년으로 예정보다 7년가량 지연됐습니다.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논산 연산역은 폐쇄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대안으로, 직선화 구간에 역사를 새로 신설하거나 계룡역까지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을 연장해달라고 말합니다.

[윤도중 / 충남 논산 연산면 주민 :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을 제공해주든지 하면 좀 나은데, 대안 없이 그냥 (연산역을) 무조건 폐쇄다, 이건 저는 동의를 못 할 것 같은데, 주민들도.]

육군훈련소 앞 ’신연무대역’ 신설 계획이 이번 사업에 포함됐는데, 논산역 주변 상인들도 장병들의 발길이 줄어들진 않을지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배옥분 / 논산역 주변 상인 : 연무대역이 생긴다고 하면 논산역 상권이 아무래도 죽겠죠? 그러면 논산역은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논산역 상인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을 희생시키는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재영 /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국군 장병들의 이동권 향상 등 국가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로서는 상당히 박탈감이 클 것이고요. 그동안 이용했던 대전, 익산으로의 접근성을 어느 정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공청회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주민 설득 과정이 원활한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ㅣ장영한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