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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적항공사 KLM 항공기에서 비행 중 쥐가 발견돼, 항공사 측이 특별 방역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암스테르담에서 아루바로 향하는 KLM 항공기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쥐가 커튼 위를 돌아다니고, 승객들은 놀라 소리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쥐가 발견됐을 당시 항공기는 바다 위를 날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KLM 측은 말했습니다.
KLM 대변인은 "승객들은 침착했고, 승무원들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했다"며 "쥐는 음식 근처에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루바에 도착한 비행기는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항공사 측은 특별 방역을 위해 이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루바에서 보네르를 경유해 암스테르담으로 갈 예정이었던 승객 250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LM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호텔 등의 보상안을 내놓으며 "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어 우리도 답답하고 불쾌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비행기에서도 짐칸에 쥐가 돌아다녀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설치류가 기내에 들어오면 위생 문제 뿐 아니라, 항공기 내부 전선을 갉아 먹어 오작동이나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ㅣ최지혜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11일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암스테르담에서 아루바로 향하는 KLM 항공기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쥐가 커튼 위를 돌아다니고, 승객들은 놀라 소리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쥐가 발견됐을 당시 항공기는 바다 위를 날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KLM 측은 말했습니다.
KLM 대변인은 "승객들은 침착했고, 승무원들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했다"며 "쥐는 음식 근처에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루바에 도착한 비행기는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항공사 측은 특별 방역을 위해 이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루바에서 보네르를 경유해 암스테르담으로 갈 예정이었던 승객 250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LM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호텔 등의 보상안을 내놓으며 "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어 우리도 답답하고 불쾌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비행기에서도 짐칸에 쥐가 돌아다녀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설치류가 기내에 들어오면 위생 문제 뿐 아니라, 항공기 내부 전선을 갉아 먹어 오작동이나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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