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분노 점점 커지더니...미국 본사 상대로 집단소송 조짐 [지금이뉴스]

쿠팡 분노 점점 커지더니...미국 본사 상대로 집단소송 조짐 [지금이뉴스]

2025.12.08. 오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3천만 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대상으로 한국 국내에서 이용자들의 소송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쿠팡 본사를 상대로 한 미국 내 집단소송이 추진됩니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현지시간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대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법원에 제기할 징벌적 손해배상과 관련해 이미 원고를 일부 모집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원고를 더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천370만 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소유하고 있으며, 쿠팡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 대기업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쿠팡을 창업했습니다.



기자ㅣ권영희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