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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오늘(4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학과 탐구 영역은 변별도와 난이도가 출제의도와 부합됐지만, 국어와 영어는 의도와 달리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절대평가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3.11%였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2024학년도(4.71%)보다도 1.6%포인트(p) 떨어진 수치입니다.
입시업계에선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특정 과목에서 1등급이 3%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올해 영어가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상위권에도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수험생이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수가 수시에서 대거 불합격하면 정시모집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집니다.
실제로 채점 결과를 보면 1등급뿐만 아니라 2등급 비율도 작년 대비 대폭 하락했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영어는 사상 최고 불수능으로 평가된다"며 "영어가 수시는 물론 정시 모두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정시에서 영어의 변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입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오늘(4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학과 탐구 영역은 변별도와 난이도가 출제의도와 부합됐지만, 국어와 영어는 의도와 달리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절대평가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3.11%였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2024학년도(4.71%)보다도 1.6%포인트(p) 떨어진 수치입니다.
입시업계에선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특정 과목에서 1등급이 3%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올해 영어가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상위권에도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수험생이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수가 수시에서 대거 불합격하면 정시모집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집니다.
실제로 채점 결과를 보면 1등급뿐만 아니라 2등급 비율도 작년 대비 대폭 하락했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영어는 사상 최고 불수능으로 평가된다"며 "영어가 수시는 물론 정시 모두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정시에서 영어의 변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입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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