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이 전쟁터로 변할 것" 건방 떨지 말라는 중국의 경고 [지금이뉴스]

"일본 전역이 전쟁터로 변할 것" 건방 떨지 말라는 중국의 경고 [지금이뉴스]

2025.11.2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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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일본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연이어 일본을 향해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일 중국 매체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일본이 자위권 차원에서 무력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중국군은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지속해서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군 남중국해 함대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오늘 밤 전투가 시작되면 언제나 준비돼 있다"면서 "전우여 준비돼 있는가"라고 말합니다.

또 그는 "명령만 내려지면 가슴 가득 뜨거운 피로 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고도 외치는데, 영상에서는 군인들의 외침에 이어 항공모함 편대, 항모 탑재기 이륙, 전투기 편대와 군함의 실사격 훈련 장면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전투기가 해상 목표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남부전구 공군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방 떨지 마(別太狂)'라는 제목의 랩 영상도 공개했는데, 비행·사격 훈련과 군인의 랩 장면 등을 담고 있습니다.

랩은 적들에게 "건방 떨지 마라. 혹독한 훈련과 정밀 비행으로 단련된 실력인데 너희가 여기서 함부로 날뛰게 두겠느냐"고 말하는 내용 등입니다.

이에 앞서 동부전구는 지난 17일 '만약 가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열들의 애국적 초심과 단호함을 표현했으며, 18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영상을 내놨습니다.

중부전구 공군은 지난 17일 게시물에서 "총은 이미 장전했고 검은 이미 뽑았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호는 13일에는 일본어 게시물을 통해 "일본이 감히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 개입하면 중국은 반드시 정면 공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16일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쉬융즈의 칼럼을 통해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 개입할 경우 일본 국민과 국가 모두 재난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일본) 전국이 전쟁터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방부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장빈 국방부 대변인도 14일 일본을 향해 "이판사판으로 행동할 경우 중국군의 철통같은 방비에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것이며 비참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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