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까지"...다카이지에 분노한 중국 [굿모닝경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까지"...다카이지에 분노한 중국 [굿모닝경제]

2025.11.20.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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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에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대만에 대한 이슈는 사실 APEC에서 미국이 안 다룰 정도로 중국이 굉장히 민감해한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카이치 총리가 왜 이렇게 강력한 발언을 했느냐. 아무래도 이번 정권을 잡을 때 우익 쪽으로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우익 쪽을 의식하는 그런 정책이 나온 것이 아니냐라는. 미국도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큰 이슈다라고 일단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역시 굉장히 심한 발언도 지금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는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할 정도로. 외교 언사라고 보기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최근 중국 여행사들이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러니까 일본에 갈 비행기를 예매한 사람들에 대해서 돌려주겠다. 혹은 다른 항공사로 이전시켜주겠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강력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 방문을 한다든지 이런 것 자체를 막고 있고, 실제로 공무원들 역시 회의를 중단해버리는, 여러 가지 회의를 해야 하는데 가서 회의하는 것 자체를 잠시 중단했다고 할 정도로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산물 수입 중지 조치 같은 것들은 이러한 전반적인 연장선상에서 나온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사실 미국도 안 건드린 이런 대만 이슈에 대해서 일본이 자위대를 보내겠다는 이야기는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자위대를 보내서 개입하겠다라는 이야기는 어마어마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슈이기 때문에 지금 경제 관계라든지 정치 관계, 외교 관계 모든 것들이 급격하게 냉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우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도 긴장하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일본은 이런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결국이 게 장기화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우려가 있는 것 같고요. 예전에도 사실 일본이라든지 중국이 서로 관광객들을 안 보내고 이러한 사태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일본의 지역에 대해서 중국이 점유권 같은 것들을 요구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관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싸울 수 있는 이런 양상들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결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일본 역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계속 미국과의 관계도 계속하고 있었지만 중국과의 관계 역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트럼프 행정부 쪽 그리고 흔히 말하는 인태전략이라고 하죠. 인도, 일본, 호주, 미국이 같이 연합하는 이런 전략선상에서 일본이 좀 바꿔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게 정치적인 이슈인데 정치적인 이슈가 생각보다 지속될 수 있고 특히나 이런 대만 같은 굉장히 민감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 희토류 수출 같은 것들은 미국에서도 걱정하고 있는 양상들인데 중국에서 혹시나 희토류 수출 금지 같은 조치들이 내려지면 어떨까라는 우려들도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희토류 수출이 안 되면 철강이라든지 이런 모든 산업이 다 안 돼버리거든요. 이런 것들 때문에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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