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핵추진잠수함 개발 중?...한미 팩트시트에 '극대노' [녹취록]

북한도 핵추진잠수함 개발 중?...한미 팩트시트에 '극대노' [녹취록]

2025.11.18.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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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그런가 하면 미군 해군참모총장이 우리나라 핵추진잠수함건조를 두고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를 했는데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 조한범>역사적이죠. 핵추진잠수함 가진 나라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거든요. 인도가 2척을 가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핵추진잠수함을 임대해 쓰다가 러시아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받아서 무려 30년 만에 확보했거든요. 호주는 2021년에 오커스 동맹을 맺어서 시작을 했는데 아직 삽도 못 떴거든요.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가지게 되면 저기 나오는 대로 우리가 지역 해군이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하나의 핵심적인 축을 형성하거든요. 그러니까 한반도 권역에서의 해군이 글로벌 해군으로 발전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우리 재래식 잠수함 전력은 세계 최고지만 러시아나 중국의 핵추진잠수함을 못 따라가거든요. 보고도 못 따라가거든요, 속도 때문에. 그동안 동해나 서해는 수심이 낮지만 남해 쪽을 중국이나 러시아 잠수함들이 마음대로 헤집고 다녀도 우리가 보고도 못 쫓아갔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핵추진잠수함을 갖게 되면 전략적 억제력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정말 획기적인 순간이고. 또 하나는 호주나 인도 같은 경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최고의 조선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력으로 단기간에 건조가 가능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미국으로서는 어마어마한 인도태평양에 보조전력을 얻는 거고 우리는 자주국방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거죠.

◆ 앵커>북한도 핵추진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다는데 북한 기술 발전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 조한범>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인도도 러시아 기술 지원에 30년 걸렸는데 올 3월에 만드는 거 보여줬거든요. 그거는 보여주기지 호주도 선진국이거든요. 2020년에 미국과 영국이 전폭적인 기술력을 준다고 했는데도 아직 첫 삽도 못 뜨고 있거든요. 그리고 호주가 처음으로 자국산 핵추진잠수함 진수 시기가 2030년 중반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기술력으로 된다? 안 되죠. 5000톤급 구축함도 껍데기만 만들어서 진수할 때 자빠지는 상황에서 핵추진잠수함을 북한이 만든다는 건 러시아가 기술 지원을 해도 단기간에 어렵고요. 진수시킨다고 해도 정상적인 운항은 가능하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대담 발췌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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