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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중국인 남성이 피해자들을 약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울위치 형사법원은 중국 국적의 차오 쉬에게 최소 14년 복역이 조건인 종신형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차오 쉬가 2021년 11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여성 6명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 24개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캐서린 패럴리 KC 검사는 영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최소 여성 11명에 대한 성적 학대 장면이 발견됐으며, "기념품을 남기듯" 쉬가 범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영국에서 거주해온 쉬는 33살로 그리니치 대학교를 졸업하고 구인·채용 회사의 대표로 일했습니다.
쉬는 영국에서 2021년 첫 범죄를 저지른 후 올해까지 지속했고 이전에 중국에서도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쉬는 런던 자신의 아파트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 뒤 참석한 여성들의 음료에 약물을 타 성폭행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기에서 의식을 잃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직접 촬영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방향제 케이스와 스피커 등에 카메라를 숨겨 피해자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쉬는 피해자들에게 '생명의 샘(spring of life)'이라고 이름 붙인 칵테일을 제공했는데 칵테일에는 알코올, 중국 한약재,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GHB, 그리고 근육이완제가 혼합돼 있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쉬를 '대담하고 끈질긴 성적 포식자'로 규정하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성범죄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법정 증언을 통해 "나는 결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며 "그가 내게 한 짓을 잊을 수 없으며, 내 삶을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는 "모든 것을 느꼈지만 마약 때문에 반격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범행은 5월 자택에서 열린 모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이후 막을 내렸습니다.
여성이 의식을 되찾은 후 일부 기억을 떠올려,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추가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SkyNews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15일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울위치 형사법원은 중국 국적의 차오 쉬에게 최소 14년 복역이 조건인 종신형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차오 쉬가 2021년 11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여성 6명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 24개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캐서린 패럴리 KC 검사는 영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최소 여성 11명에 대한 성적 학대 장면이 발견됐으며, "기념품을 남기듯" 쉬가 범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영국에서 거주해온 쉬는 33살로 그리니치 대학교를 졸업하고 구인·채용 회사의 대표로 일했습니다.
쉬는 영국에서 2021년 첫 범죄를 저지른 후 올해까지 지속했고 이전에 중국에서도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쉬는 런던 자신의 아파트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 뒤 참석한 여성들의 음료에 약물을 타 성폭행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기에서 의식을 잃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직접 촬영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방향제 케이스와 스피커 등에 카메라를 숨겨 피해자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쉬는 피해자들에게 '생명의 샘(spring of life)'이라고 이름 붙인 칵테일을 제공했는데 칵테일에는 알코올, 중국 한약재,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GHB, 그리고 근육이완제가 혼합돼 있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쉬를 '대담하고 끈질긴 성적 포식자'로 규정하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성범죄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법정 증언을 통해 "나는 결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며 "그가 내게 한 짓을 잊을 수 없으며, 내 삶을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는 "모든 것을 느꼈지만 마약 때문에 반격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범행은 5월 자택에서 열린 모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이후 막을 내렸습니다.
여성이 의식을 되찾은 후 일부 기억을 떠올려,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추가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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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ㅣ이 선
출처ㅣX@Sk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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