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역사적 순간"...'한국 핵잠'으로 미국이 노리는 목표

[자막뉴스] "역사적 순간"...'한국 핵잠'으로 미국이 노리는 목표

2025.11.17.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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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전력사령관 등을 지낸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이 방한을 계기로 내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공식화가 단연 화두였습니다.

[대릴 커들 / 미국 해군참모총장 : 미국이 한국의 핵 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기로 한 것은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중심의 해군에서 '글로벌 해군'으로 도약하는 과정이 될 거라는 의미도 부여했는데, 대중국 억제 역할도 예상되느냐는 질문엔 자연스러운 예측이라며 이렇게 부연했습니다.

[대릴 커들 / 미국 해군참모총장 : 미국은 동맹으로서 함께 협력해, 미국이 핵심 경쟁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다만 자국의 주권 자산인 함정을 국익에 따라 어떻게 운용하든, 미국이 관여하거나 제한할 사안은 아니라며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간 팩트시트에 담긴 미 해군 함정의 한국 내 건조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전투함의 경우 미국 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릴 커들 / 미국 해군참모총장 : 전투함은 의회의 관심이 뒤따르기 때문에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조정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해군력에 대해선, 미국을 위협할 수준이 아니지만, 한국에 대해선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핵탄두 탑재능력을 갖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확보하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커들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소도 직접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배운 내용을 미국 조선소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ㅣ우영택
영상편집ㅣ양영운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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