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거의 안 나가요'...20대들 뜻밖의 통계

[자막뉴스] '거의 안 나가요'...20대들 뜻밖의 통계

2025.11.12.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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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률 1위 한국.

지난해 만4천8백여 명, 하루 평균 마흔 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고독사 사망자는 지난 2023년 3천661명, 5년 전에 비해 20%가 늘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사람이 10명 중 4명 꼴이었습니다.(38.2%)

자주 외롭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7%, 남자보다 여자가, 나이가 많을수록 외로움을 더 느꼈습니다.

나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거나 교류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사회적 관계망이 없다고 답한 사람 비중은 5.8%였습니다.

인구로 보면 270만 명 정도나 됩니다.

사회적 관계망이 없고, 외롭다고 응답한 교집합 그룹은 전체의 3.3%, 150만 명 정도였습니다.

은둔을 측정하기 위한 외출빈도 조사에서는 평소 일주일에 하루 미만 외출하거나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2.7%였습니다.

60세 이상이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20대가 많아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지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 : 고령층을 제외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는 20대가 1.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으로 보입니다.]

취업난에, 경쟁적 사회 분위기에서 혼자만의 세계에 만족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김혜원 /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 : 대인관계가 좀 힘들고 자존감이 좀 낮은 이런 사람들에게도 다양성 있는 일, 또는 다양성 있는 특성을 이해해 주는 사회 환경, 이런 것들이 돼야 되겠죠.]

우리 사회 유지를 위해 외로움과 고립, 은둔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출산 장려책만큼이나 중요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디자인: 윤다슬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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