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서 폭로된 충격 일화...줄줄이 밝힌 브로커 [지금이뉴스]

재판장서 폭로된 충격 일화...줄줄이 밝힌 브로커 [지금이뉴스]

2025.11.11.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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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신적으로 이끌어줬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 씨를 통해 각종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 김 모 씨는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씨의 세 번째 공판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전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하기도 하고 공헌도 했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공헌을 했는지 묻는 특검 측 질문에 정신적으로 대통령 부부를 이끌어줬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윤 전 대통령을 영입하려고 했을 때 전 씨와 상의했고, 이때 전 씨가 하지 말라면서 대통령을 하라고 했다는 일화도 언급했습니다.

김 씨는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했을 당시, 전 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왜 자신에게 큰절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윤 전 대통령은 법당에서는 하지만, 밖에 아무 데서나 큰절을 한다고 했느냐고 반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 씨는 전 씨가 김건희 씨에게 강석훈 교수가 실력도 있고 충성심도 있다며 경제수석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5일이나 23일 변론을 마무리하는 결심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재판인 오는 14일에는 김건희 씨 재판에 불출석했던 유경옥,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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