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푸틴, 숙원 손에 넣나..."우크라군 전방위 포위 위기"

[자막뉴스] 푸틴, 숙원 손에 넣나..."우크라군 전방위 포위 위기"

2025.11.07. 오전 0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포크로우스크를 함락하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방어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황은 며칠 사이 급격히 기울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거의 모든 구역에 주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병력이 포위당할 위험에 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 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길목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랫동안 노려온 곳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중심지이기도 한 이곳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롭 리 /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 러시아가 몇몇 핵심 전투에서 이기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의미 있는 승리가 되겠죠.]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할 경우 2023년 5월 이후 최대 성과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휴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분석입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적이고 지속적이라며 전쟁이 끝나도 위협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는 (종전 이후에도) 유럽과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세력으로 남을 것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과 협력해 세계 규칙들을 약화하려 하고 장기적인 대립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는데, 러시아 외무부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쟁이 기약 없이 늘어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포크로우스크 함락 여부가 향후 전황과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