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만히 있어!" 몸부림치며 저항...범죄조직 꼭대기 '덜미'

[자막뉴스] "가만히 있어!" 몸부림치며 저항...범죄조직 꼭대기 '덜미'

2025.11.06.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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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지역 한 오피스텔을 급습합니다.

도박사이트 제작·판매 조직의 자금 관리책을 검거한 겁니다.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범죄조직이 숨겨 놓은 범죄 수익금도 찾아냈습니다.

여행용 가방을 열자 5만 원권 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만 모두 4억 8천여만 원.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가 국내 최대 도박사이트 제작·운영 범죄 조직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도박사이트 266개를 제작한 뒤 해외 카지노 영상을 연결해 팔았고, 개당 월 300만 원씩 관리비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박사이트에서 오간 판돈은 무려 5조 3천억 원.

범죄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200개가 넘는 범행 계좌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한 끝에 총책과 조직원 14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주요 간부 7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정호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 (범죄조직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 원격 서버를 이용하며 대화 시에는 실명 또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행동 강령까지 만들어 조직원들을 관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왔습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를 판매하고 운영해 얻은 범죄 수익금 33억여 원을 추징했고, 총책 등 주요 공범 10명은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한편, 도박 범죄를 막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을 동원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ㅣ홍도영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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