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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시민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BBC 등 해외 언론은 지난 4일 셰인바움 대통령이 수도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인근에서 한 남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찍힌 영상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중년 남성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몸을 만지려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관계자가 저지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면 다른 여성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라며 자신을 더듬은 남성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에게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 멕시코의 다른 여성들은 어떨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여성 인권 단체 역시 이번 사건을 두고 "여성이라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멕시코 사회에 뿌리내린 남성우월주의를 보여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범인은 현재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정윤주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BBC 등 해외 언론은 지난 4일 셰인바움 대통령이 수도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인근에서 한 남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찍힌 영상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중년 남성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몸을 만지려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관계자가 저지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면 다른 여성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라며 자신을 더듬은 남성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에게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 멕시코의 다른 여성들은 어떨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여성 인권 단체 역시 이번 사건을 두고 "여성이라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멕시코 사회에 뿌리내린 남성우월주의를 보여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범인은 현재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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