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해자인데...은퇴 생각까지"...'마약 누명' 심경 밝힌 지드래곤 [지금이뉴스]

"내가 피해자인데...은퇴 생각까지"...'마약 누명' 심경 밝힌 지드래곤 [지금이뉴스]

2025.11.06.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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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GD)이 마약 누명을 썼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지드래곤은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파워’ 앨범을 내기 1년 전 어떤 사건에 연루됐다”라며 “내가 피해자인데도, 억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싶은 게 아닌데도,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 고통스러웠고, 과정을 감내해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라고 심경을 이야기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상당한 답답함에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그는 “‘내가 컴백하는 게 맞을까?’ 싶었다”라며 “은퇴해서 일반인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그럴 이유도 없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가요계 복귀하면서 그가 발표한 노래는 ‘파워’.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힘을 융화하자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이 모든 게 뿌리를 타고 올라가면 결국 미디어 아닌가. 내가 가진 음악의 힘을 이용해 풍자하고자 했고, 여러 메시지 중 핵심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지드래곤은 이 일을 계기로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에 대해서도 “동종 업계에서 종사하는 동료로서 이런 사례가 다음에 또 생기면 편이 돼 줄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고, 사건은 약 두 달 만에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습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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