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천만 원 덜 받겠다"...다카이치 총리의 파격 선언 [지금이뉴스]

"월 1천만 원 덜 받겠다"...다카이치 총리의 파격 선언 [지금이뉴스]

2025.11.05.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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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총리와 장관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총리는 매달 국회의원 급여 129만4천엔, 우리 돈 1천2백만 원에 총리 직무 수당 115만2천엔, 1천만 원 가량을 추가로 수령합니다.

각료도 격무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48만9천엔, 약 460만 원을 추가로 받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구체적인 급여 삭감액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리를 포함해 각료 급여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삭감이 실현되면 총리의 경우 월급이 최대 115만엔 가량 줄어든다고 전했습니다.

총리와 각료 급여 삭감은 새로운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강조하는 '살을 에는 개혁'을 의식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습니다.

오사카가 본거지인 유신회는 지방의원 급여 삭감과 의원수 축소 등을 추진해왔으며, 다카이치 총리는 유신회와 신뢰 관계를 높이기 위해 삭감 정책을 실천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의원 조기 해산론과 관련해 고물가 대책 수립을 이유로 들어 해산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권준기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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