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계속 말리는 트럼프..."시진핑 맷집 좋아" [굿모닝경제]

중국에 계속 말리는 트럼프..."시진핑 맷집 좋아" [굿모닝경제]

2025.10.31.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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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전반적인 평가를 보면 트럼프가 자꾸 중국에 말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중국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는 조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재천> 트럼프 1기 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면 준비를 철저히 했고 그리고 미국의 급소가 되는 부분을 많이 연구를 한 것 같아요. 희토류 수출통제가 미국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는 것, 사실 양국이 서로의 경제에서 탈동조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난 세계화가 진행이 되면서 정말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다 풀어내기가 어려운 것이에요. 그리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 첨단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방위산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이렇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을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허가 찔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대두 수십 같은 경우에는 농민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해요. 실제로 얼마나 대두 수입량이 줄어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농심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가 농민들이잖아요. 그들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은 상당히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죠. 조금 미국이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같은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시진핑은 정치적인 맷집이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트럼프가 기세등등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나라예요. 당장 1년 후면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트럼프의 지지율이 40%가 깨질 것 같다는 그런 예상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훨씬 더 맷집이 약하기 때문에 미국이 조금 더 중국의 입장을 조금 맞춰줘야 되는 부분이, 국내 정치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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