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아킬레스건' 노출됐다...빅딜 아닌 '스몰딜'

[자막뉴스] 미국 '아킬레스건' 노출됐다...빅딜 아닌 '스몰딜'

2025.10.31.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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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부산 담판'에 배석했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이 대규모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중국은 이번 수확기인 지금부터 내년 1월까지 미국산 대두 천200만 톤을 수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양국이 다음 주쯤 서명에 나설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협정도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틱톡 협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매각 절차가 진행돼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 주석과의 담판으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와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펜타닐 연료 미국 유입 차단을 약속받았지만, 미국 내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했지만, 앞으로도 미국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이번에 수입을 재개하기로 한 미국산 대두의 양은 최근 몇 년 동안 수입한 수준이라며 수입이 늘어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문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중 정상이 무역 불균형과 기술 패권 경쟁 등 근본적 대립 원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강연오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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