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동 위기 불씨 꺼지지 않았다...가자지구 일촉즉발

[자막뉴스] 중동 위기 불씨 꺼지지 않았다...가자지구 일촉즉발

2025.10.16.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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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부 리숀 레지온 거리에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모였습니다.

하마스가 반환한 이스라엘 인질 가이 일루즈의 장례식에서 애도를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생존한 인질 석방에 이어 신속한 시신 인도를 기대했던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우디 고렌 / 사망 인질 탈 하이미의 친척 : 합의에 따르면 인질 48명 (20명 생존·28명 사망) 모두 돌아와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시신 28구 가운데 8구만 인도한 데 이어 2구를 추가로 인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돌려준 시신 가운데 하나가 인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마스는 이 시신이 2024년 5월 난민 캠프에서 수습한 이스라엘군 병사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시신 45구를 추가로 반환해 지금까지 총 90구를 돌려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모든 시신을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쇼시 베드로시안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 문제에 대해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사망한 우리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단 라파 검문소를 다시 개방해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했습니다.

정부 내 강경파들은 하마스가 시신 인도 약속을 어기면 구호물자 공급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마스는 일부 인질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2단계 협상으로 언제 넘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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