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위험" 경고한 조종사...'비행기 모드' 전환 안 하면 벌어지는 일 [지금이뉴스]

"매우 위험" 경고한 조종사...'비행기 모드' 전환 안 하면 벌어지는 일 [지금이뉴스]

2025.10.14.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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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승객들이 종종 간과하는 비행기 모드 전환이 항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은퇴한 베테랑 조종사에 의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직 보잉 747 조종사이자 영국 항공 조종사 협회 대표인 마틴 드레이크는 “기내에서 전자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조종석 통신 시스템에 간섭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조종사들이 항공 교통 관제사와 교신할 때 ‘딩딩’ 소리와 같은 방해음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며, 이로 인해 중요한 통신 내용을 놓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스템 고장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실제 운항 중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요소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레이크는 “비행기 모드 전환은 단순한 항공사 요청이 아니라 승객과 승무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좌석벨트 사인 점등 시 자리를 이탈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장거리 비행 시 필수품으로 큰 사각형 베개와 베개 커버를 챙길 것을 추천했습니다.

미국 조종사 출신 유튜버 ‘캡틴 크리스’도 드레이크의 주장에 동의하며, 이른 아침 항공편이 공기가 차고 조용해 흔들림이 적고 출발 지연 가능성도 낮아 비행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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