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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치 범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캄보디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데. 우리 국민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 건가요?
◆김광삼> 저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거죠. 취업이 안 되는 우리 청년들이 고수익 알바랄지 그런 취업 사기 문구에 속아서 캄보디아에 가는 겁니다. 그런데 캄보디아 갈 때는 비행기표까지 다 끊어줘요. 그러니까 본인들 생각할 때는 캄보디아 비행기표까지 끊어주니까 가서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 그러면 사실 비행기 관련된 값이라든지 그걸 절약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걸 믿고 캄보디아에 가는 거죠.
캄보디아 공항에 일단 도착하고 나면 여권과 소지품을 다 뺏고요. 그리고 본거지로 데려갑니다. 한두 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인데 거기서 다 뺏는 거죠. 그리고 첫 번째는 전화로 가족들한테 돈을 요구하고. 그다음에 돈을 보낸다 하더라도 사실은 생명이랄지 신체를 보장하는 건 아니고 그다음에 범죄의 도구로 쓰는 거예요. 보이스피싱, 온라인이랄지 아니면 그쪽에 산악 지역이 있거든요. 마약과 관련된 강제노동이랄지 인신매매 이런 것들이 횡행하는데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는다든지. 보이스피싱이랄지 노역에 있어서 자기들이 하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그러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물고문, 전기고문, 폭행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대표적인 20대 청년이 이번에 사망을 하게 된 거죠.
◇앵커> 이런 범죄수법에 걸려서 같이 당시에 감금이 됐던 생존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듣고 오시죠.
[피해자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온몸이 목에서부터 종아리까지 전부 다 피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어요. 무릎에 이제 살이 벌어져서 거기 뼈가 드러나 있는, 어느 순간 말을 못 하고 쇼크가 와서 픽업트럭에 태웠을 때는 벌써 눈이 뒤집혀 있었고 그다음에 온몸에 힘이 빠져 있는 상태였어요.]
◇앵커> 범죄 조직에 납치, 감금에 이어서 폭행, 그냥 폭행도 아니고 언급하신 것처럼 고문들이 있었고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까지 나왔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나 싶어요.
◆김광삼> 그런 증언이 고문에 그치지 않고요. 만약에 말을 듣지 않는다든지 탈출하게 되면 잡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왜냐하면 그 지역이 굉장히 외진 지역이고 그다음에 울타리, 철조망이 있는데 이게 한 3m라고 해요. 그러면 그 담을 뛰어넘을 수 없는 거죠. 그렇지만 거기에 그대로 있다가는 생명이랄지 정말 앞으로도 노예처럼 살아야 하니까 신고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지역 경찰과 범죄조직들이 연계돼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가 만어 하나 아까 말씀처럼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탈출을 시도했다랄지 신고했다고 하면 경찰에서 신고를 하면 신고한 내용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감금, 폭행이 시작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갑 채우고 그다음에 발에도 쇠사슬 채워서 독방에 50일, 100일씩 계속적으로 묶어놓고 또 신고를 하게 되면 이 사람의 신분을 경찰이 알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다른 범죄조직에 인신매매하는 그런 것도 굉장히 횡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너무나 끔찍한데. 지금 이 피해자, 사건이 발생한 게 두 달 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이게 알려진 거죠?
◆김광삼> 8월 8일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그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구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과정이 절차가 복잡했고 지금 우리나라 절차 자체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경찰이 3명밖에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만에 하나 어떤 것을 신고하고 그게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 대사관을 통해서 연락이 가거든요. 처음에 경찰에 신고를 하겠죠. 경찰에서도 이게 진위 여부를 가려야 되는 거고 그 사람의 행방을 알아야 하는 거고 그래야만 되는데 이게 바로 캄보디아 경찰하고 협조를 해서 범죄를 추적하는 게 아니고 대사관을 통해서 연락하고 대사관은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서 협조를 받아야 하고. 그러니까 과정이 굉장히 복잡해요. 다이렉트로 되지 않고. 그다음에 캄보디아 경찰의 특징은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고 신고를 해야 수사가 들어간다는 원칙이 있어요. 제3자가 신고를 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는 거죠.
◇앵커> 지금 피해자가 고소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김광삼> 그렇죠. 감금돼 있고 휴대폰까지 다 빼앗겼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신고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출을 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운 측면이 있는 거죠.
◇앵커> 사망하고 시신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 이유는 뭡니까?
◆김광삼> 두 달 정도 못 돌아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절차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단 이런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 부검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부검도 아직도 캄보디아에서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피해자의 유족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도 클 것이다. 그래서 시신에 대해서 부검하려면 빨리 해야 되는데 부검 자체도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단 정부에서는, 경찰에서는 부검을 하는 데 참여하겠다. 그래서 빨리 부검을 끝나고 사인이 규명되면 빨리 한국으로 송환해달라,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는 거죠.
#캄보디아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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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치 범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캄보디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데. 우리 국민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 건가요?
◆김광삼> 저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거죠. 취업이 안 되는 우리 청년들이 고수익 알바랄지 그런 취업 사기 문구에 속아서 캄보디아에 가는 겁니다. 그런데 캄보디아 갈 때는 비행기표까지 다 끊어줘요. 그러니까 본인들 생각할 때는 캄보디아 비행기표까지 끊어주니까 가서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 그러면 사실 비행기 관련된 값이라든지 그걸 절약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걸 믿고 캄보디아에 가는 거죠.
캄보디아 공항에 일단 도착하고 나면 여권과 소지품을 다 뺏고요. 그리고 본거지로 데려갑니다. 한두 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인데 거기서 다 뺏는 거죠. 그리고 첫 번째는 전화로 가족들한테 돈을 요구하고. 그다음에 돈을 보낸다 하더라도 사실은 생명이랄지 신체를 보장하는 건 아니고 그다음에 범죄의 도구로 쓰는 거예요. 보이스피싱, 온라인이랄지 아니면 그쪽에 산악 지역이 있거든요. 마약과 관련된 강제노동이랄지 인신매매 이런 것들이 횡행하는데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는다든지. 보이스피싱이랄지 노역에 있어서 자기들이 하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그러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물고문, 전기고문, 폭행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대표적인 20대 청년이 이번에 사망을 하게 된 거죠.
◇앵커> 이런 범죄수법에 걸려서 같이 당시에 감금이 됐던 생존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듣고 오시죠.
[피해자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온몸이 목에서부터 종아리까지 전부 다 피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어요. 무릎에 이제 살이 벌어져서 거기 뼈가 드러나 있는, 어느 순간 말을 못 하고 쇼크가 와서 픽업트럭에 태웠을 때는 벌써 눈이 뒤집혀 있었고 그다음에 온몸에 힘이 빠져 있는 상태였어요.]
◇앵커> 범죄 조직에 납치, 감금에 이어서 폭행, 그냥 폭행도 아니고 언급하신 것처럼 고문들이 있었고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까지 나왔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나 싶어요.
◆김광삼> 그런 증언이 고문에 그치지 않고요. 만약에 말을 듣지 않는다든지 탈출하게 되면 잡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왜냐하면 그 지역이 굉장히 외진 지역이고 그다음에 울타리, 철조망이 있는데 이게 한 3m라고 해요. 그러면 그 담을 뛰어넘을 수 없는 거죠. 그렇지만 거기에 그대로 있다가는 생명이랄지 정말 앞으로도 노예처럼 살아야 하니까 신고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지역 경찰과 범죄조직들이 연계돼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가 만어 하나 아까 말씀처럼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탈출을 시도했다랄지 신고했다고 하면 경찰에서 신고를 하면 신고한 내용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감금, 폭행이 시작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갑 채우고 그다음에 발에도 쇠사슬 채워서 독방에 50일, 100일씩 계속적으로 묶어놓고 또 신고를 하게 되면 이 사람의 신분을 경찰이 알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다른 범죄조직에 인신매매하는 그런 것도 굉장히 횡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너무나 끔찍한데. 지금 이 피해자, 사건이 발생한 게 두 달 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이게 알려진 거죠?
◆김광삼> 8월 8일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그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구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과정이 절차가 복잡했고 지금 우리나라 절차 자체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경찰이 3명밖에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만에 하나 어떤 것을 신고하고 그게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 대사관을 통해서 연락이 가거든요. 처음에 경찰에 신고를 하겠죠. 경찰에서도 이게 진위 여부를 가려야 되는 거고 그 사람의 행방을 알아야 하는 거고 그래야만 되는데 이게 바로 캄보디아 경찰하고 협조를 해서 범죄를 추적하는 게 아니고 대사관을 통해서 연락하고 대사관은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서 협조를 받아야 하고. 그러니까 과정이 굉장히 복잡해요. 다이렉트로 되지 않고. 그다음에 캄보디아 경찰의 특징은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고 신고를 해야 수사가 들어간다는 원칙이 있어요. 제3자가 신고를 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는 거죠.
◇앵커> 지금 피해자가 고소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김광삼> 그렇죠. 감금돼 있고 휴대폰까지 다 빼앗겼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신고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출을 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운 측면이 있는 거죠.
◇앵커> 사망하고 시신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 이유는 뭡니까?
◆김광삼> 두 달 정도 못 돌아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절차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단 이런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 부검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부검도 아직도 캄보디아에서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피해자의 유족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도 클 것이다. 그래서 시신에 대해서 부검하려면 빨리 해야 되는데 부검 자체도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단 정부에서는, 경찰에서는 부검을 하는 데 참여하겠다. 그래서 빨리 부검을 끝나고 사인이 규명되면 빨리 한국으로 송환해달라,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는 거죠.
#캄보디아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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