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찰리 커크 암살, 제대로 기름 부었다...런던 '아수라장'

[자막뉴스] 찰리 커크 암살, 제대로 기름 부었다...런던 '아수라장'

2025.09.14.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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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심을 가득 메운 시위대 행렬.

11만 명이 모여 '왕국 통합'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민자 추방'이 주된 요구 사항이었습니다.

[샌드라 미첼 / 반이민 집회 참가자 : 불법 이민자가 이 땅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 문제가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어요.]

집회를 개최한 극우 활동가는 불법 이민자가 영국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미 로빈슨 / 영국 극우 활동가 : 우리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원합니다. 더 안전한 미래를 원합니다.]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양측이 동시에 행진을 벌이면서 둘을 떼놓으려는 경찰이 천 명 넘게 배치됐습니다.

[반파시즘 집회 참가자 : 저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입니다. 극우 세력에 맞서 영원히 행진할 것입니다.]

극우 집회에서는 경찰과 충돌로 여러 명이 연행됐습니다.

트럼프 '마가'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암살된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했고,

영국 극우 정당을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는 화상 연결로 좌파를 살인 정당이라고 몰아 세웠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당신이 폭력을 선택하든 않든, 폭력은 결국 당신에게 다가올 겁니다. 맞서 싸우지 않으면 죽임당하게 됩니다.]

집회에 참석한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이민자 반대와 극우 세력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유럽에서 극우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이주연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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