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송언석, 웅변대회 하는 줄...귀에서 피 날 거 같아" [Y녹취록]

정청래 "송언석, 웅변대회 하는 줄...귀에서 피 날 거 같아" [Y녹취록]

2025.09.10. 오후 4: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어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본회의장은 고성으로 가득했는데요,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렇게 송 원내대표가 연설 초반부터 이재명 정부 취임 뒤 100일을 강하게 비판하자 여당 의석에서는 "말 똑바로 하라" "반성하라" 등의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석에서는 어김없이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반공 웅변 대회 같았다'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00일간을 혼용무도, 그러니까 어리석은 군주가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 이렇게 연설 초반부터 시작을 했어요.

◇ 김진욱
저 말씀에 과연 공감할 수 있는 국민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저 말씀의 주체를 만약에 윤석열 정부 3년은 혼용무도의 시간이었다. 즉, 어리석은 군주가 비상계엄을 통해서 나라를 혼란하게 만들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반성합니다라고 했다면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았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반성하기는커녕 지금 그 모든 책임을 3년의 시간, 세상을 어지럽고 만든 시간을 바로잡으려고 했던 지난 100일에 모든 책임을 묻는다고 한다면 과연 국민들께서 지금의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에 얼마만큼 공감해 주실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반성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집권여당에 대한 비지난, 비판, 이것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던 연설에 과연 저는 좀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국민이 공감하기 힘든 연설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또 송 원내대표,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을 운운하면서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말도 했는데요. 어제 정청래 대표의 연설에 대한 그런 비판인 것 같네요?

◇ 이재영
어제뿐만 아니고 정청래 대표가 지금까지 취임한 이후, 아니면 그 취임 이전부터 보여줬던 여러 가지 언행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송언석 원내대표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불과 이틀 전에 대통령과 함께 장동혁 대표를 대통령실에서 만나서 같이 함께 웃고 또 대통령의 당부도 들었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는 사이좋게 지내라. 그리고 가진 게 많으니까 좀 나눠줄 생각을 해라, 이런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부터 쏘기 시작했죠. 국회 연설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에 무슨 웅변 대회 같아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저렇게 할 거면 왜 협치를 하냐고 이야기를 하냐고 했지만 너무 웃긴 것은 바로 어제 본인 스스로가 그 약속을 깨버렸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