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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당시 흉기에 찔린 피해자 중 1명이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화를 받은 소방관에게 "흉기에 찔렸어요"라고 말하며, 어디를 찔렸냐는 물음에 "배"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누가 찔렀냐는 질문에는 "(피자가게) 주인이 찔렀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서울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녹취록을 보면 피해자가 119에 신고한 시각은 3일 오전 11시6분입니다.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를 운영하던 40대 점주 A 씨가 가게로 찾아온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피해자는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이었는데,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점주 A 씨와 대화를 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A 씨는 대화 과정에서 매장에 있는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살인 혐의는 시인했는데, 인테리어 등 사업 관련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과 갈등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A 씨가 범행 과정 중 자해로 다쳐 입원하면서 아직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동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신고자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는 모두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화를 받은 소방관이 ‘몇 명 다친 거냐’고 묻자 신고자는 "세 명이요"라고 말했는데, ‘3명 다 의식은 있는 거냐’는 질문엔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의식이 없다는 말을 들은 소방관은 응급처치 부서를 연결하려고 했지만 신고자 역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처치 부서 잠깐 연결할 거니까 끊지 마세요"라는 말에 신고자는 "제가 못 움직여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다급히 말했습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 음식점을 운영하던 신림동 흉기 살인 피의자는 인테리어 등 문제로 본사와 사업상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본사는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데,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공정위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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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화를 받은 소방관에게 "흉기에 찔렸어요"라고 말하며, 어디를 찔렸냐는 물음에 "배"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누가 찔렀냐는 질문에는 "(피자가게) 주인이 찔렀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서울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녹취록을 보면 피해자가 119에 신고한 시각은 3일 오전 11시6분입니다.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를 운영하던 40대 점주 A 씨가 가게로 찾아온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피해자는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이었는데,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점주 A 씨와 대화를 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A 씨는 대화 과정에서 매장에 있는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살인 혐의는 시인했는데, 인테리어 등 사업 관련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과 갈등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A 씨가 범행 과정 중 자해로 다쳐 입원하면서 아직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동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신고자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는 모두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화를 받은 소방관이 ‘몇 명 다친 거냐’고 묻자 신고자는 "세 명이요"라고 말했는데, ‘3명 다 의식은 있는 거냐’는 질문엔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의식이 없다는 말을 들은 소방관은 응급처치 부서를 연결하려고 했지만 신고자 역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처치 부서 잠깐 연결할 거니까 끊지 마세요"라는 말에 신고자는 "제가 못 움직여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다급히 말했습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 음식점을 운영하던 신림동 흉기 살인 피의자는 인테리어 등 문제로 본사와 사업상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본사는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데,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공정위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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