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김정은 이 정도 사이였나? 앞다투어 양보하는 모습에 '깜짝' [지금이뉴스]

푸틴·김정은 이 정도 사이였나? 앞다투어 양보하는 모습에 '깜짝' [지금이뉴스]

2025.09.03.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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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에서 별도 회담을 하며 '혈맹'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전승절 80주년 연회를 마친 뒤 양자회담을 하며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대한 북한군 참여를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는 현대 신(新)나치즘에 맞선 싸움에서 북한의 역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잘 알려졌다시피 당신의 지도하에 북한 특수부대가 우리의 새 협정(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에 완전히 부합하게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했다"며 "당신의 장병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앞서 연회를 마치고 푸틴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를 타고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이 차에 김 위원장과 동승했고, 김 위원장에게 이 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차량 상석을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회담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겸 북러 정부간위원회 공동의장도 배석했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대표단이 확대 회담 뒤 일대일 대화를 이어갔다고 러시아 매체들은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23년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2024년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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