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가 사정권" 중국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들 공개되자... [지금이뉴스]

"전 지구가 사정권" 중국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들 공개되자... [지금이뉴스]

2025.09.03.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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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3일(현지시간) 전승절 열병식에서 전 지구를 사정권으로 하는 핵 탑재 미사일 둥펑(東風·DF)-5C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북중러 등 각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DF-5C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DF-5B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DF-5C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 전략핵미사일로,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전략 반격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으로 타격 범위가 전 세계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DF-61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 국내 군사전문가는 DF-61에 대해 "2019년 공개된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열병식에서는 '괌 킬러'로 불리는 DF-26의 개량형인 DF-26D도 등장했습니다.

DF-26D의 최대 사거리는 5천㎞ 정도로 '제2 도련선'인 괌까지 도달 가능하며 주일 미군기지나 필리핀해를 타격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DF-26D가 인도·태평양의 세력균형을 기울어지게 했다면서 "DF-26D 때문에 대만에서 유사 사태 발생 시 미 항공모함이 대만해협 1천㎞ 밖에서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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