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한 현상...美 부활 외쳤지만 '이상 조짐' [지금이뉴스]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한 현상...美 부활 외쳤지만 '이상 조짐' [지금이뉴스]

2025.09.03.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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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부활을 기치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한 달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8.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49.0보다 낮고, 6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한 것입니다.

구매관리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집계하는 PMI는 50을 넘기면 경제 활동이 확장됐다는 뜻이고,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제조업체는 현재의 사업 환경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나쁘다고 불평하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와 1차 금속 등 7개 산업은 확장세를 보였지만, 제지와 기계류, 전기장비, 가전제품 등 10개 산업은 위축됐습니다.

일각에선 현재 상황이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 장비와 가전제품 업계를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고숙련, 고임금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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