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럽군'에 발끈한 러시아...트럼프는 또 다시 경고

[자막뉴스] '유럽군'에 발끈한 러시아...트럼프는 또 다시 경고

2025.08.28.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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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가스 시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폴타바, 수미 등 6개 지역이 타격을 입어 10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고 3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등 곳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는데, 일부 잔해가 민간 지역에 떨어져 주택 여러 채가 손상됐습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 장관 : 드론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됐습니다. 전장에서 표적 90%를 드론으로 타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석유 시설 공격도 강화하고 있는데, 양측 모두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에너지 시설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화 협상은 지난 15일 미·러 정상회담 이후 진전이 없는 채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한 유럽군 배치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소속 유럽 국가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막는 게 전쟁을 시작한 핵심 이유라는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 군 시설이 전진하고 우크라이나에 침투하는 것이 갈등 상황이 일어난 근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단의 차기 협상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러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에 매우 나쁠 거라고 거듭 경고했지만, 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당사국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시간만 흐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과 압박 수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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