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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럼 방문의 성격이라든지 아니면 블레어하우스에 불가피하게 공사 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어쩔 수 없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 차재원
그렇죠. 초청국에서 어떤 대접을 하느냐 부분은 상당히 나름대로 상대국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기는 합니다마는 공교롭게도 이번 블레어 하우스가 공사 중이었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방문하는 성격이 국빈 방문이 있고 또 이번 같은 경우에는 국빈방문이 아니라 공식 실무방문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우리 한국 대통령이 공식 실무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레어 하우스가 내부 수리 중인데 묵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폄훼하는 그런 이야기는 정치적인 하나의 비판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번 정상회담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양국 정상이 나름대로의 신뢰를 확인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상당히 돈독해지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고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끝나고 난 뒤에 이재명 대통령에 전사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그 전사라는 표현 자체가 쉽게 쓸 수 있는 외교적 용어가 아니거든요. 모르기는 몰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 중에 본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하나의 소재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이 바로 테러 위협이죠. 아시다시피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당해서 목숨이 경각의 위기에까지 직면했던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가덕도 공항 부지 시찰하는 과정에서 피습당해서 위험한 경지까지 갔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상당히 앞서도 제가 치밀한 전략, 그리고 철저한 대비라고 했는데 이런 부분들까지 다 고려를 해서 이런 부분들을 제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거야라는 것까지 다 계산을 해서 하나하나 워딩들을 준비하고 제시했던 것이 아닐까. 그런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갖고 있었던 막연한 불신, 의구심 이런 것을 녹여냈던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저는 이번 정상회담은 상당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전사라는 호칭을 쓰기도 했는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70점을 주시기는 했지만 돌발이나 차질 없이 잘 마무리가 됐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거래의 기술을 읽고 갔다든지 아니면 보좌진들도 열심히 준비를 했거든요. 주효했던 전략은 어떤 거라고 꼽으시겠습니까?
◇ 장성호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거래의 기술을 공부했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상당히 칭찬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보면 평생 사업을 한 협상의 달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상대방한테 선공은 어떻게 선공을 하고 그다음에 다시 얻어낼 것을, 그러니까 3단계 후까지 내다보고 하는 협상의 기술이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물론 미국인들의 특성을 보면 상당히 비판보다도 오히려 칭찬을 하고, 특히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로 어른들을 보면 칭찬을 하면 좋아하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그렇기 때문에 칭찬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것이고 그것은 그 나라 국민이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 국민에 대한 격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칭찬을 들어서 기분 나쁜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어색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부터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정치적 행보, 이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칭찬의 폭을 넓게 하고 그리고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또 골프, 마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용어라든가 워딩은 거의 다 전부 동원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왜냐하면 지금 관세협정 이후에 우리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듯이 여러 가지 세부적인 농산물 협정이라든가 감자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추가 협정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갈 곳은 상당히 멀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가 3500만 달러, 이거에 대한 투자 요청이라든가 이런 것도 앞으로 우리가 계속 결국은 우리의 현금으로 이것을 상쇄를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렇게 하는 것이 일단 일시적으로는 표면적으로 그리고 화면상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쁠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우리가 한미 혈맹이고 우방이지만 결국은 경제적인 이득을 미국이 취하는 것. 거기에다가 플러스 알파가 되어야 하는 것은 왜 한국의 대통령이 중요하냐. 그것은 동아시아 태평양에서 한국의 입지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교, 안보 전략상 홀대를 할 수가 없는. 그래서 어떤 쪽에서는 어르고 어떤 쪽에서는 감싸고 그런 양단 전략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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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럼 방문의 성격이라든지 아니면 블레어하우스에 불가피하게 공사 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어쩔 수 없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 차재원
그렇죠. 초청국에서 어떤 대접을 하느냐 부분은 상당히 나름대로 상대국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기는 합니다마는 공교롭게도 이번 블레어 하우스가 공사 중이었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방문하는 성격이 국빈 방문이 있고 또 이번 같은 경우에는 국빈방문이 아니라 공식 실무방문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우리 한국 대통령이 공식 실무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레어 하우스가 내부 수리 중인데 묵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폄훼하는 그런 이야기는 정치적인 하나의 비판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번 정상회담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양국 정상이 나름대로의 신뢰를 확인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상당히 돈독해지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고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끝나고 난 뒤에 이재명 대통령에 전사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그 전사라는 표현 자체가 쉽게 쓸 수 있는 외교적 용어가 아니거든요. 모르기는 몰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 중에 본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하나의 소재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이 바로 테러 위협이죠. 아시다시피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당해서 목숨이 경각의 위기에까지 직면했던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가덕도 공항 부지 시찰하는 과정에서 피습당해서 위험한 경지까지 갔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상당히 앞서도 제가 치밀한 전략, 그리고 철저한 대비라고 했는데 이런 부분들까지 다 고려를 해서 이런 부분들을 제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거야라는 것까지 다 계산을 해서 하나하나 워딩들을 준비하고 제시했던 것이 아닐까. 그런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갖고 있었던 막연한 불신, 의구심 이런 것을 녹여냈던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저는 이번 정상회담은 상당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전사라는 호칭을 쓰기도 했는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70점을 주시기는 했지만 돌발이나 차질 없이 잘 마무리가 됐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거래의 기술을 읽고 갔다든지 아니면 보좌진들도 열심히 준비를 했거든요. 주효했던 전략은 어떤 거라고 꼽으시겠습니까?
◇ 장성호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거래의 기술을 공부했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상당히 칭찬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보면 평생 사업을 한 협상의 달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상대방한테 선공은 어떻게 선공을 하고 그다음에 다시 얻어낼 것을, 그러니까 3단계 후까지 내다보고 하는 협상의 기술이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물론 미국인들의 특성을 보면 상당히 비판보다도 오히려 칭찬을 하고, 특히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로 어른들을 보면 칭찬을 하면 좋아하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그렇기 때문에 칭찬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것이고 그것은 그 나라 국민이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 국민에 대한 격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칭찬을 들어서 기분 나쁜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어색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부터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정치적 행보, 이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칭찬의 폭을 넓게 하고 그리고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또 골프, 마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용어라든가 워딩은 거의 다 전부 동원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왜냐하면 지금 관세협정 이후에 우리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듯이 여러 가지 세부적인 농산물 협정이라든가 감자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추가 협정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갈 곳은 상당히 멀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가 3500만 달러, 이거에 대한 투자 요청이라든가 이런 것도 앞으로 우리가 계속 결국은 우리의 현금으로 이것을 상쇄를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렇게 하는 것이 일단 일시적으로는 표면적으로 그리고 화면상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쁠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우리가 한미 혈맹이고 우방이지만 결국은 경제적인 이득을 미국이 취하는 것. 거기에다가 플러스 알파가 되어야 하는 것은 왜 한국의 대통령이 중요하냐. 그것은 동아시아 태평양에서 한국의 입지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교, 안보 전략상 홀대를 할 수가 없는. 그래서 어떤 쪽에서는 어르고 어떤 쪽에서는 감싸고 그런 양단 전략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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