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비상계엄 당시 인명피해 없어...윤 입당 당연히 받을 것" [Y녹취록]

김문수 "비상계엄 당시 인명피해 없어...윤 입당 당연히 받을 것" [Y녹취록]

2025.08.08.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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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왜 찬탄파, 반탄파 이렇게 나누는지를, 그 이유를 보여주는 녹취가 하나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보수 유튜버 방송에 출연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복당 허용 입장을 밝혔는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결국에는 전한길 씨가 포함된 보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거기에서 비상계엄 당시에 인명피해가 없었다. 그 점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당에 문제가 없다. 당연히 받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 김진욱
저는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경선이 찬탄, 반탄 시즌1이었다면 이번 전당대회가 찬탄, 반탄 시즌2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를 합니다. 특히 그때보다 지금은 더 나빠진 상황인 게 아스팔트 우파를 대표하고 있는 전한길 씨가 당시에는 당 밖에 있었는데 지금은 당 안에 들어와서 이제 김문수 후보까지 면접을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됐다. 훨씬 더 국민의힘이 극우화되고 수구화되는 모습들을 국민들께 노골적으로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좀전에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 허용하겠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전한길 씨가 얘기하고 있는 윤어게인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얘기 아닙니까? 지금 이춘석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조치까지 했더니 이것이 탈당쇼다 이렇게 비판을 국민의힘에서 하셨어요.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탈당하고 다시 이렇게 재입당을 허락한다면 이건 뭐라고 얘기해야 됩니까?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 정도로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완벽하게 윤어게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을 선언하고 있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하고 명백하게 국민들께 책임을 지셔야 될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어쨌든 전당대회라는 것이 그걸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되고 그게 당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가늠자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데. 그래서 조금 그걸 예상해 보고 싶은데. 이제 본경선에서는 당심 80 그리고 민심 20% 이렇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당심이 예비경선부터 훨씬 더 많이 반영된단 말이에요.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장성호
결국에는 대선이라든가 대통령선거는 국민이 가라는 대로 가면 되고 당의 대표는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각자의 주장하는 게 뚜렷하지 않습니까? 소위 말해서 찬이냐 반이냐 이렇게 나눠서 2:2라고 그러는데 좋습니다. 그런 것도 마찬가지로 당원들이 당대표로서 선출되면 그렇게 가면 되는 겁니다. 다만 지금으로써는 당의 인적쇄신을 통해서 사람을 솎아내서 우리 뜻에 맞는 사람 그리고 중도층에 맞는 사람, 야당이 좋아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만 데려갈 수 없고 어차피 외부적인 큰 격돌이 있으면 내부적으로는 일단 잠시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창조적 파괴를 위한 것을 준비를 하면서 나중에 이 싸움이 끝난 다음에 내부적인 정비를 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리고 조금 전에 전한길 씨 복당 허용 발언과 관련해서 당연히 받죠라고 했지만.

◆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복당.

◇ 장성호
장동혁 후보가 지난번 보수 유튜브에 나와서 중도층이라든가 민주당이라든가 일반 국민들이 상당히 비판적 요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유튜버들은 뉴미디어이기 때문에 똑같은 홍보지만 약간 강하게 가는 것뿐이지 않습니까? 자신들의 의견이라든가.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김어준 유튜버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가 양극단화되는 그런 패턴이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러면 보수 유튜버 안 나오면 김문수 후보는 앞으로 우리 김문수 후보를 비판해서 떨어트리겠다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나가서 얘기하면서 전한길 유튜버가 복당하면 어떻게 하겠냐. 그래서 당연히 받죠. 이 당연히 받죠라는 거에는 어떤 게 전제가 돼 있냐면 입당심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당심사를 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기소된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입당 못합니다. 만약에 이것이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되고 내란이 아니라는 게 입증이 되면 그때 당연히 받겠다는 것이죠. 그런 절차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김문수 후보가 오늘 얘기했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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