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자 한 통에 호들갑"...권성동-안철수 때아닌 '하남자' 공방 [Y녹취록]

"특검 문자 한 통에 호들갑"...권성동-안철수 때아닌 '하남자' 공방 [Y녹취록]

2025.07.30.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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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검의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야권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내란 특검이 안철수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 강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이후에 내부에서는 이런 논란이 불붙었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반발이 하남자 공방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또 됐습니다. 일단은 내란 특검이 안철수 의원을 부른 이유, 직접 밝히긴 했습니다. 특검법에 유일하게 찬성한 야당 의원이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형주> 당시 지도부가 계엄 표결에 있어서 업무방해를 했는가를 한편으로 보면 당시 유일한 찬성표를 던진 의원을 불러다가 물어보고 싶었던 거죠. 말 그대로 참고인 조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본인은 왜 나를 조사하냐라고 발끈했기 때문에 의외의 반응이었다고 하는 특검의 반응이죠.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 의원 입장에서는 나만 찬성해서 기쁜 듯이 조사받으러 갈 일은 아니다라는 차원에서 당 전체를 생각했을 때 내가 고분고분하게 내가 잘한 것이다라고 조사받지 않겠다. 이것도 하나의 자기 표현이고 선거운동의 전략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 특검도 너무 지나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업무방해라고 순서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완조사해야 될 지점인데 핵심적인 조사 대상자의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안철수 의원을 불러다가 조사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시기상으로 앞뒤가 안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안 의원이 이렇게 반발을 하면서 그 뒤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해서 이 관련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이걸 너무 정치적으로 본인이 이용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의 시각도 있고,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권성동 의원도 여의도 대표적인 하남자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전주혜> 특검이 저는 너무 성급한 소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는 다 언론플레이나 뭔가 본인에게 유리한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거든요. 지금 민주당도 그렇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한다든지 아니면 국회 해산법을 발의를 한달지 이렇게 그런 것이 지지자들을 위한 러브콜을 하는 그런 행동이죠. 그런데 마찬가지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특검으로부터 소환을 받았다. 물론 참고인 신분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면 이것은 당연히 안철수 의원으로서는 뭔가 정치적인 의사를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는 참여를 안 하셨죠. 왜 이분을 조사해야 되는지 솔직히 의문이에요. 특검이 밝히고자 하는 것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를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아니냐, 그런 의심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참고인으로 불러서 의견을 들어볼, 그때 상황을 이야기 들을 사람의 많죠.

◇앵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

◆전주혜> 주로 그렇게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표결에 참여를 안 하셨고. 그런데 이게 탄핵소추안에 찬성을 했는지 안 했는지 이것은 계엄 해제 표결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꼭 필요성이 없는 사람을 그렇게 수사기관에서 부른다는 것은 수사권의 남용이죠. 그런 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수사기관에 가는 것을 어느 누가 그것을 좋아하면서 가겠습니까? 그런데 특별히 그렇게 계엄 해제 상황에서 관련이 없는 의원을 특검법에 찬성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른다는 거는 저는 특검이 너무 정치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 오히려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이런 소환에 대해서는, 특히 현역 의원에 대한 소환에 대해서는 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같은 당 의원인 권성동 의원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전주혜> 아무래도 권성동 전 대표로서는 탄핵 찬성을 하셨잖아요, 안철수 의원이. 그러다 보니까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까 그러한 오늘 메시지를 내셨는데. 이런 것이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의 당대표 선거가 되다 보니까 이런 반응이 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당이 오히려 분열하는. 찬탄, 반탄으로 나뉘고 있는 이런 당당대표 선거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당원의 한 명으로는 서로 화합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당 대표 선거가 치러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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